지각 변동 복병된 트라이얼
그리고 일본 투톱의 향방은?


일본 유통업계에서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충격을 안겨준 빅뉴스가 연달아 터졌다. 그 중심에는 이온, 세븐&아이홀딩스, 트라이얼홀딩스라는 대기업 3사가 있다. 이로써 일본 유통업계의 시장 재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 내막의 전모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전망한다.

물가·인건비 상승 속
합리적 가격 설정에 집중


올해 일본 슈퍼마켓 업태의 혁신 과제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식품 가격 인상에 대비해 소비자의 ‘생활 안정’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설정이 필요하다. 또한 고객에게 설렘을 선사하는 ‘상품개발’을 통해 신규 수요를 환기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6년 연속 점포 수 감소
쇠퇴기 맞이한 SC


일본 쇼핑센터 업태 성장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올해 신규 점포 수는 1973년 이래 사상 최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일본 대형 상업시설이 포화 상태에 가까운 데다가 자재 가격과 건축비 상승에 의해 개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올해 역대 최저 출점 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마저도 대형 디벨로퍼사의 개발이 대부...

식품 테마파크 ‘로피아’
홋카이도 공략 시작되다


일본 가나가와현에 본사를 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점포를 전개해온 슈퍼마켓 로피아가 지난해 11월 홋카이도에 첫 점포를 출점했다. 이는 이토요카도로부터 인수한 점포를 리뉴얼한 것이다. 홋카이도에서 기반을 다져 향후 5년 내 25개 점포 및 매출 1천억 엔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오케이의 신규 지역 진출
EDLP 전략으로 간사이 공략


최근 일본 간사이 지역에 타 지역 기반의 유력 소매업체가 잇달아 진출하며 점포망을 확대하고 있다. 그중 특히 주목 받는 것이 슈퍼마켓 오케이(OK)다. 오케이는 간사이 지역 1호점으로 대형점을 출점했다. 자사의 가격 경쟁력 강점을 그대로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훼미리마트가 이름 버리고
‘킹스마트’가 된 이유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편의점 점포 수 1위를 달리고 있는 훼미리마트는 오키나와의 프로농구팀인 ‘류큐 골든킹스’와 협업한 특별한 점포들을 운영한다. 로손도 지역 프로야구팀을 위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편의점 업체들이 지역 스포츠팀을 지원하는 것은 지역 밀착형 전략의 일환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플레이션 덕에 승승장구
‘탈 100엔’과 ‘100엔 고수’ 전략 격돌


일본의 균일가숍(백엔숍)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침체된 소비시장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1조 엔을 돌파했다. 물론 엔화 약세와 이에 따른 원자재 비용 급등은 역풍으로 작용해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 업체들의 최신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일본 균일가 ...

‘온라인이라 더 신선하다’
선도에 대한 불신, 확실히 불식


이온넥스트는 그린빈즈를 온라인 슈퍼가 아니라 온라인 전용 슈퍼라고 강조한다. 온라인인데 선도를 강화한 것이 아니라 온라인이라 혁신했다는 것이다. 기존 온라인 슈퍼와는 완전히 다른 업태로 선을 긋고 있는 그린빈즈의 지난 1년간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알아본다.

건축 종사자 위한 전문 업태
침체한 홈센터 타개책으로 부상


일본 홈센터 시장은 팬데믹으로 급속히 성장했지만 2023년은 2029년 이전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신업태인 전문가용 점포 수는 증가하고 있다. 카인즈가 선보인 씨즈프로 신규점을 통해 신업태의 상품구성 및 운영 전략을 알아본다.

신선식품·패스트푸드 강화
편의점 넘어 슈퍼마켓과 경쟁


일본 미니스톱은 패스트푸드와 편의성을 융합한 콤보 스토어로 차별화를 시도해왔다. 이를 위한 대형 조리설비가 때로는 단점으로 작용하면서 점포 수 면에서 일본 주요 편의점 기업 3사에 뒤처져 있다. 최근 미니스톱은 외부 환경의 변화와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시 콤보 스토어를 중심으로 전략을 바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