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인더스트리

미래 시장의 쌀
데이터를 선점하라

매출, 이익 모두 최고치를 갱신한 아마존은 디지털 투자, 지속가능한 서플라이체인 구축, 사회적 책임 강화로 뉴노멀 시대를 헤쳐 나갈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Z세대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편, 알리바바는 데이터라는 무기로 뉴리테일을 넘어 뉴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의 2020년 1~12월 결산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기 대비 37.6% 증가한 3,860억 6,400만 달러, 순이익은 84.1% 증가한 213억 3,100만 달러로 둘 다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도표 1 참고). 부문별로 살펴보면 2017년에 인수한 홀푸드마켓을 포함한 오프라인 점포 부문이 감소한 것 외에는 각 부문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사업(직판 및 마켓플레이스형)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도표 2 참고).

아마존ㅣ지속가능한 서플라이체인 구축
아마존 온라인 사업의 강점은 세계 최대 서플라이체인 플랫폼, 깊고 넓은 고객 기반, 그리고 압도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경쟁력의 원천이므로 아마존은 거액의 선행투자를 지속해 경쟁업체들이 넘보기 어려운 규모의 경제를 이뤘다.

먼저, 아마존의 서플라이체인 플랫폼은 AWS나 페이먼트 시스템(아마존페이) 등 소프트웨어부터 자동 창고, 트럭이나 비행기를 포함한 물류망, 오프라인 점포 등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을 망라한다. 고객, 공급업체, 배송업체를 자사 인프라 내에 일괄적으로 포괄시키기 위해 규모를 확대해왔다. 2021년 1월 리스로 운영했던 화물운송기의 구입 계획을 발표했는데 2021년 말까지 보유 예정인 항공기 수는 물류 대기업 DHL을 따라잡을 정도다.

이렇게 탄탄한 인프라뿐 아니라 월간 2억 명에 이르는 유니크 유저가 온라인쇼핑이나 음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아마존프라임), 스마트 스피커(아마존에코), 아마존페이 등 다양한 접점에서 아마존에 접속하고 있다. 미국 리서치기관인 ‘e마케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인터넷 사용자의 약 30%가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하는데 그 중 70%가 아마존에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온라인쇼핑의 상품검색이나 구매이력뿐 아니라 오프라인 점포의 구입 데이터, 아마존에코를 통한 구입 외에도 검색어, 일상행동까지 집약한 방대한 데이터에 기초해 소비자 니즈를 포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첨단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별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콘텐츠 추천 기술을 향상시켜 고객과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압도적인 콘텐츠도 아마존의 강점이다. 일상용품부터 신선식품이나 의류, 음악이나 영상, 게임까지 전 콘텐츠를 보유해 상품 및 서비스의 다양성을 구현했다. 2020년 11월에는 미국에서 처방약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나날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2009년에 출시된 PB상품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개발된 것으로 현재 2만 점 이상에 이른다. 글로벌 시장에서 PB 매출 구성비는 가정용품에서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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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71호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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