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혁신은 이런 것’
전 세계인 사로잡은 크록스의 자부심


‘보트슈즈’로 유명한 크록스가 최근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제조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90개국 소비자를 사로잡은 브랜드의 힘을 바탕으로 신발 외에도 액세서리와 의류로 취급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다.


크록스(Crocs)는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신발을 지향하는 슈즈 브랜드로, 한국에도 진출해 있는 업체다.
2002년 국제 보트쇼에서 처음 선보인 ‘보트슈즈’로 유명한 크록스는 ‘크로슬라이트(Croslite)’라는 소재를 사용, 가벼우면서도 발 체온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기능성 신발을 개발해 현재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록스 신발은 2002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2억 켤레 이상 판매됐다.


캐주얼화의 틀을 캔 ‘클로그’로 업계에 파란
12년 전 크록스는 독자 개발한 소재 크로슬라이트로 만든 ‘클로그’를 세상에 내놓으며 캐주얼화 업계에 혁신을 일으켰다. 이제 크록스의 상징이 돼 버린 클로그는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으로 출시되자마자 하루아침에 대박을 터뜨렸고, 이 한 개 제품에서 시작한 크록스는 샌들, 부츠, 하이힐로 꾸준히 제품 라인을 확장했다. 현재 크록스는 300개가 넘는 다양한 신발을 보유하고 있으며, 90개가 넘는 나라에 진출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에 대한 열망이 여전히 높은 크록스는 또 다른 기회를 찾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신발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크록스는 캐주얼화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크록스 측은 앞으로 회사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제조업체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힘을 싣고 있다. 패션업계 거물들과의 협업을 포함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크록스의 핵심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사업 규모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TV스타와의 발 빠른 콜라보레이션
사업 확장에 있어 크록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사의 성공 DNA라고 할 수 있는 편안함, 컬러, 재미, 혁신 등의 가치를 공통되게 담아내는 것이다.
크록스는 이미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최근 크록스가 ‘프로젝트 런웨이 올스타 시즌1(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우승자 몬도 구에라(Mondo Guerra)가 디자인한 새로운 제품 라인을 출시한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크록스는 뉴욕에 새로 오픈한 플래그십스토어에 몬도와의 협업 작품인 ‘지아나 몬도 도트’와 ‘카디 몬도 지오’를 선보였고, 출시 2주 만에 90%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혁신 제품들은 크록스가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들과 더불어 회사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크록스는 향후 신발 외에도 제조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의류, 액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품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액세서리 경우 전문업체인 액세서리 익스체인지(Accesso...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