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ㅣ박재군(농협경제지주 마트전략부 마트컨설팅팀 과장)

3월은 설 명절과 신학기 지출 등으로 인해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설상가상 2023년산 저장과실류 가격까지 상승했다. 출하량이 증가하는 참외, 딸기, 토마토류 등의 과채류를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시세 상승이 높은 품목은 단량축소 등 규격 변경을 통해 가격저항을 줄이는 방안도 강구해본다.

THEME 1 영양소 가득한 방울토마토

주력상품 방울토마토

전개법 봄나들이에 가져가기 쉽고 먹기에도 간편한 과일 중 방울토마토를 대체할 과일은 없을 것이다. 앙증맞은 크기에 영양소와 맛은 물론 색감까지 겸비했다. 타원형의 대추방울토마토 출현은 기존 원형의 단점으로 지적된 당도와 경도의 획기적 개선에 선풍적인 소비가 더해져 방울토마토 시장 전체의 지형까지 바꾸어 놓았다. 쉽게 무르지 않고 단맛까지 가미된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노란색, 갈색, 녹색 등의 다양한 색으로 진화했다. 혼합 형태뿐 아니라 품종별 판매를 통해 각각의 매출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도록 한다.

THEME 2 오렌지와 감귤의 만남

주력상품 청견오렌지

전개법 2023년산 제주 감귤류는 27년 만에 최고 시세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화두였다. 내륙 주요 저장과실류의 흉작과 딸기의 작황저조 여파로 대체과일의 수요가 감귤류로 몰린 까닭이다. 뒤늦게 출하되는 청견오렌지, 카라향 등도 하우스감귤이 출하되기 전까지는 시세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견은 트로비타오렌지와 궁천이라는 감귤의 교배종으로 오렌지와 흡사하다. 3월부터 4월 중하순까지 출하되며 수입 네블 품종이 밋밋한 단맛이라면 청견은 시원한 맛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과즙도 많고 청량감이 우수한 특징을 지닌다.

THEME 3 수확에서 당일 완판까지 아침딸기

주력상품 아침딸기

전개법 2023년산 딸기와의 작별을 고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쉬이 보내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한낮의 하우스 내 고온을 피해 단단함이 가장 좋은 새벽녘에 수확하기에 4월에도 싱싱함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 또한 농가의 수고로움을 알기에 아침딸기, 새벽딸기, 당일딸기 등의 신선 프레임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딸기 출하는 5월 중순에서 6월 초순 무렵에 종료된다. 끝물까지 구매하는 열혈 소비자 대부분은 2024년산 딸기가 출하되기 전까지 냉동시켜 샤베트, 스무디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글ㅣ문예지(이마트 채소팀 과장)

완연한 봄 날씨로 나들이, 캠핑, 스포츠 관람 등의 외부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다. 채소 산지는 중부지방까지 확대돼 전국적으로 채소 공급량이 늘고,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겠지만 이상 기후 변수로 일시적인 서리 및 냉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속적인 품질 및 원가관리가 필요하다.

THEME 1 영양가득 달콤한 햇양파

주력상품 햇양파

전개법 양파는 수확시기에 따라 조생종과 만생종으로 구분되는데 4월에 수확하는 햇양파는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