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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내식 수요에
업태 불문 식품 강화

코로나19 장기화에 일본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전략으로 대응했다. 그 중심에는 식품이 있다. 업태를 가리지 않고 식품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편의점은 주택가 인근 점포가 내식 수혜를 입자 냉동식품을 강화하고 있으며, 드럭스토어 역시 식품을 늘린 ‘푸드&드럭’ 포맷을 선보였다. 슈퍼마켓은 신선식품 수요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품질관리에 주력했다.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성장을 지속해온 일본 편의점 업계는 2021년 커다란 변화를 맞이했다. 번화가, 오피스 상권 등에 위치한 매장은 외출 자제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주택가에 위치한 점포는 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내식 영향으로 매출 증가 효과를 누렸다. 이와 같이 지난해 이어진 팬데믹은 일본 유통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냉동식품 차별화에 열 올리는 일본 편의점

일본 편의점 업계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팬데믹은 이를 가속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전까지 일본 편의점 업체들은 출점을 늘려 규모를 확대하는 성장 전략을 택했다. 세븐일레븐과 로손은 2018년까지 지속적인 매장 수 증가 추세를 보였다. 훼미리마트도 2016년 9월 유니그룹홀딩스와 경영 통합하면서 서클 K, 산쿠스를 품에 안고 한 번에 점포 수를 늘렸다.

하지만 2019년 이후 편의점 업체들은 출점 입지 포화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출점 억제 전략으로 전환했다. 특히 인력 부족으로 인한 노동 환경 악화는 가맹점주의 불만을 야기했다. 편의점 본부 입장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각 편의점 업체들의 성장 전략은 기존점 매출 향상과 가맹점 지원으로 바뀌었다. 신규 출점에 집중하던 투자를 점포 디지털화, 폐기로스 삭감 등 가맹점주 이익에 직결되는 것으로 전환했다. 가맹점주 이익 증가는 결과적으로 기존점 매출 향상과 연결되고, 기업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전략이었다.

일본 편의점 업체들은 2020년 초반 제1차 긴급사태 선언 이래 외출 자제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2020년 4월 기존점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세븐일레븐은 5%, 로손은 11%, 훼미리마트는 14.8%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감소 폭을 줄이면서 예전 모습을 찾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쳤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매장과 상품 운영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냉동식품 비중을 대폭 늘렸다.

로손은 지난해 냉동식품과 식품매장을 대폭 확대했다. 로손은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에도 코로나19와 동일한 라이프스타일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냉동식품을 비롯해 점내 조리식품과 디저트를 강화했다. 로손은 2021년 상반기 800개 점포에 냉동식품 매장을 구축했으며, 구색도 기존 60개 품목에서 100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전체로 보면 5~10% 매출 개선 효과를 봤다....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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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63호

2023년 1월호

2023 유통산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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