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모든 것 한자리에
‘맥덕’들 들썩이다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orea International Beer EXPO ; KIBEX 2021)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KIBEX 2021은 맥주 콘텐츠 전문회사 비어포스트와 전시 컨벤션 기업 GMEG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제맥주협회, 한국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가 후원한다.
지난해 2회 행사 때는 코로나19로 해외 참가사들이 내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전시기업 수가 전년 대비 12% 늘었고, 관람객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7,4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전체 관람객 중 바이어 비중이 74.6%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맥주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맥주 주세 부과 방식이 가격에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에서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는 종량세로 변경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국산 수제맥주들이 편의점 맥주 매출의 10%를 넘었다. 또한 올해 들어 맥주 OEM이 허용되며 롯데주류가 수제맥주 OEM을 선언했고, 신세계도 자체 맥주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IBEX 2021은 향후 맥주 산업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이정표이자, 비즈니스 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던 박람회는 행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코엑스로 장소를 옮겼다. 같은 장소에서 2021 호텔쇼도 개최돼 호텔, 레스토랑, 식음료 등의 부문에서 광범위한 바이어 접촉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전시 및 미팅도 준비했다.
맥주 관련 디자인에 대한 논의도 전시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패키징 앤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관련 포럼과 함께 ‘비어 디자인 어워드’도 개최될 예정이다. 부스 참가 신청 및 관람 안내는 ‘KIBEX 2021 홈페이지(www.beerexpo.kr)’를 참고하면 된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