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녹여줄
달콤한 휴식처

배스킨라빈스가 새로운 카페 공간 ‘하이브 한남’을 오픈했다. 하이브(Hive)는 ‘벌집’을 뜻하며, ‘개더앤버즈(gather and buzz;여럿이 모여 활기 넘치는)’라는 콘셉트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개성 넘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편안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한남동에 출점, 젊고 트렌디한 감성의 고객들과 소통하겠다는 의도다.

서울 한남오거리에서 독서당로를 따라 야트막한 언덕길을 5분 정도 올라가다보면 왼쪽 편에 이색적인 외벽 그림의 5층 건물이 나타난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 걸음을 세울 정도로 독특한 이 그림은 디자인 브랜드 ‘패턴 피플(Pattern People)’이 디자인하고 국내 유명 그래피티 디자이너 범민(BFMIN)이 완성한 그림이다.
하이브 한남은 5층으로 구성된 매장으로 층별로 다른 콘셉트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공간을 즐기는 맛이 있다. 건물 밖에서 볼 때 반 지하처럼 보이는 1층 공간은 오픈키친으로, 이곳에서 직접 제조한 디저트를 구입할 수 있다. 바삭한 콘 속에 모짜렐라 치즈와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넣어 뜨거운 치즈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반전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와와콘’이 이 매장의 시그니처 디저트다. 달콤한 맛과 고소한 풍미에 두 번 놀라게 된다는 의미 ‘와와(Wow Wow)’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12가지 유기농 아이스크림 눈길
2층은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카페 공간이다.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답게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민트 초콜릿 칩, 체리쥬빌레 등 12가지 맛의 유기농 아이스크림이 눈길을 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에 따르면 “유기인증 기준인 제품의 95% 이상을 유기 원료를 사용, 유지방은 줄이고 아이스크림 밀도는 높여 깔끔하면서도 풍미가 진하다.”고 한다.
커피 셀렉션 존에서는 취향에 맞게 블렌딩된 원두를 골라 즐길 수 있다. 다크 초콜릿 및 견과류의 진한 풍미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하이 블렌딩’이 ‘하이브 한남’의 시그니처 원두다.
3층부터 5층까지 공간은 미술관을 떠올릴 정도로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매장 곳곳에서 현대 미술품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글로벌 유명 디자이너 ‘그라다(Grada)’, ‘프란체스카 카폰(Francesca Capone)’ 등과 협업해 따뜻하고 활기찬 캘리포니아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각 층마다 25석 내외, 총 80여 석 자리가 확보돼 있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