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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불안심리 버리고,
개혁에 힘 실어라

리테일매거진은 2020년 신년호를 맞아 올해 소매경기 진단을 위해 유통 애널리스트들을 만나 유통업계 주요업태별 전망 및 관전 포인트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소매경기 기상도 역시 ‘흐림’으로, 전문가들은 소매업태 대부분이 저성장 또는 마이너스 성장세 국면에 접어든 만큼 효율적인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이를 투자 기회로 전환해 성장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치열한 개혁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는 기업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ㅣ박종대 연구원

온라인 혈투 끝?
이커머스 ‘새 판’ 가능성 있다

하나금융투자 기업분석실 박종대 연구원은 온라인과 편의점에 주목하며 올해 두 업태의 시장 재편이 전개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해 격전을 이어온 온라인 유통 경우 인수합병 등으로 규모를 키워 승자기업이 생겨난다면 지금처럼 역마진을 불사하는 출혈경쟁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편의점 업계는 올해 각사별로 계약 만료 점포의 흡수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측돼 이 과정에서 순위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RM 2019년 주요 소매업태별 동향은 어떠했는가.
오프라인 업태 가운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어두운 터널 속에 있다. 특히 2018년 4사분기 이후 온라인 식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대형마트의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백화점은 온라인 채널 침투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지난해 백화점은 전년 대비 2%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명품 및 VIP 중심의 프리미엄 유통채널로서 입지를 다졌다. 온라인 채널로 이탈할 만한 백화점 고객은 이미 다 떠났고, 20~30대의 명품 소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모멘텀을 갖게 됐다.
편의점은 2018년 기준 10% 이상의 고신장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속적인 점포당 매출 부진이 신규 점포 증가율을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온라인 채널은 지난해 20%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식품과 화장품 카테고리의 온라인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RM 지난해 유통업계 주요 이슈는 무엇이었나.
가장 두드러졌던 이슈는 ‘온라인 시장 내 식품 카테고리의 극심한 경쟁 심화’였다. 2017년 이후 잠잠했던 온라인 유통시장이 식품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인 것이다. 이 같은 온라인 시장 내 경쟁 심화는 시장 재편의 시기가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온라인 유통시장이 ‘파편화’돼 있는 과도기적 상황에 있다. 즉, 절대 강자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뜻인데, 최근 2~3개 업체로 선두 그룹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유통시장의 ‘새로운 판’이 열릴 수 있다.
온라인 시장 재편이 가시화될 경우 현재의 출혈경쟁이 완화되면서 대형마트 온라인 부문의 실적 회복 가능성도 점쳐진다. 2018년 이후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은 주로 식품 카테고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수익보다 시장 점...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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