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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유통산업 보고서

격동의 해 2020
혁신 고삐 늦추지 마라

경기 회복의 탄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에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소비침체, 경영실적 악화, 최저임금 상승 등 악순환이 계속되며 소매경기 역시 여전히 한겨울이다. 특히 2019년 오프라인 유통업계로서는 웃을 일이 없었다. 이커머스와의 최저가 경쟁이 지속되고, 주요 온라인몰이 신선식품까지 판매영역을 확장하며 업태별로 어려움이 가중됐다. 명품과 리빙으로 매출 공백을 채운 백화점이 그나마 선방했지만, 이커머스 공세에 고전한 대형마트는 마이너스 행진을 거듭했고 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도 별다른 반등요인 없이 한해를 보내야 했다.
2020년 유통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더 모호해지고, 소비자들의 구매채널 전환도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플랫폼 경쟁력에 의구심이 들고 있는 온라인쇼핑 업계는 한층 거세지는 시장 경쟁 강도 속에서 수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은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이보다 더 나빠지기는 힘들다’는 생각으로 업태별 구조 개혁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ㅣ③ 영국

빅 4의 시장 지배력 축소
오카도 위상은 강화

영국 유통업계는 지난해 여전한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예정에 없었던 12월 조기총선,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업태별 실적이 부진했다. 특히 영국 유통시장을 이끌고 있는 슈퍼마켓 업계에서는 빅4 기업들의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한 데 반해, 시장 점유율 5위 이하 업체들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영국 경제는 성장 정체기에 들어섰고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인해 최근 유통업체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슈퍼마켓뿐 아니라 쇼핑센터 역시 높은 임대료와 테넌트들의 매출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 소비자들은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찾고, 외식을 줄이는 등 이전보다 신중한 소비 행태를 보였다.

오카도 성장과 흔들리는 빅4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영국의 2019년 11월 식료품 판매 수치가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에 그치며 전년도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테스코는 2019년 11월 기준 2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지난해보다 0.5%P 떨어진 수치였다. 테스코와 함께 세인즈베리, 아스다, 모리슨까지 영국 슈퍼마켓 빅 4의 시장 점유율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도표1 참고).
칸타월드패널의 유통부문 총 책임자 프레이저 맥케빗(Fraser McKevitt)은 “테스코와 세인즈베리의 슬럼프로 전체적으로 활기를 잃은 모습”이라고 영국 시장을 평가했다.
테스코는 지난해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클럽카드 플러스(Clubcard Plus)’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50파운드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두 번에 걸쳐 10% 할인을 해주는 것이다. 클럽카드 플러스 혜택을 받기 위해 180만 명 이상 고객이 최소 두 번의 큰 지출을...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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