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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유통산업 보고서

격동의 해 2020
혁신 고삐 늦추지 마라

경기 회복의 탄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에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소비침체, 경영실적 악화, 최저임금 상승 등 악순환이 계속되며 소매경기 역시 여전히 한겨울이다. 특히 2019년 오프라인 유통업계로서는 웃을 일이 없었다. 이커머스와의 최저가 경쟁이 지속되고, 주요 온라인몰이 신선식품까지 판매영역을 확장하며 업태별로 어려움이 가중됐다. 명품과 리빙으로 매출 공백을 채운 백화점이 그나마 선방했지만, 이커머스 공세에 고전한 대형마트는 마이너스 행진을 거듭했고 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도 별다른 반등요인 없이 한해를 보내야 했다.
2020년 유통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더 모호해지고, 소비자들의 구매채널 전환도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플랫폼 경쟁력에 의구심이 들고 있는 온라인쇼핑 업계는 한층 거세지는 시장 경쟁 강도 속에서 수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은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이보다 더 나빠지기는 힘들다’는 생각으로 업태별 구조 개혁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ㅣ② 일본

단축영업 돌입한 편의점
드럭스토어는 경영통합 추진

2019년 일본 유통업계 가장 큰 이슈는 소비세 인상이었다. 지난해 10월 소비세가 8%에서 10%로 인상된 이후 소비시장이 냉각되며 유통업체들의 판촉전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편의점 및 슈퍼마켓 업계에서는 휴업 및 영업시간 단축 문제가 대두돼 어려움이 가중됐다.

지난해 10월 일본 내 소비세가 기존 8%에서 10%로 인상됐다. 즉, 한 개에 108엔하던 아이스크림 가격이 110엔으로 오른 것이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 침체를 우려하며 10월 한 달 간 실적을 예의주시했다.
그 결과, 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전년 동기 대비 기존점 매출이 17.5%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슈퍼마켓도 4.1% 감소한 반면, 편의점만 같은 기간 1.8% 매출이 증가했다. 감소 폭이 컸던 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2회에 걸친 소비세 인상시 매출 감소 폭은 12~14%였으나, 지난해 경우 이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편의점, 영업시간 단축 불가피
편의점은 소비세 인상에도 매출이 증가한 유일한 업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편의점 시장은 영업시간을 둘러싼 분쟁이 발생했다.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11월, 2020년 3월부터 가맹점과의 영업시간 약정을 변경하고, 가맹점주가 야간 휴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본부와의 협의가 필요하지만, 최종적으로 가맹점이 판단해 ‘매일 단축영업을 할 것인지’ 아니면 ‘일요일만 영업시간을 줄일 것인지’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점포 현장에서 일손 부족이 이어지고 심야 직원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24시간 영업을 고수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편의점 비즈니스 모델의 근간이었던 24시간 영업 원칙이 붕괴되고 있는 것...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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