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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유통산업 보고서

격동의 해 2020
혁신 고삐 늦추지 마라

경기 회복의 탄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에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소비침체, 경영실적 악화, 최저임금 상승 등 악순환이 계속되며 소매경기 역시 여전히 한겨울이다. 특히 2019년 오프라인 유통업계로서는 웃을 일이 없었다. 이커머스와의 최저가 경쟁이 지속되고, 주요 온라인몰이 신선식품까지 판매영역을 확장하며 업태별로 어려움이 가중됐다. 명품과 리빙으로 매출 공백을 채운 백화점이 그나마 선방했지만, 이커머스 공세에 고전한 대형마트는 마이너스 행진을 거듭했고 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도 별다른 반등요인 없이 한해를 보내야 했다.
2020년 유통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더 모호해지고, 소비자들의 구매채널 전환도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플랫폼 경쟁력에 의구심이 들고 있는 온라인쇼핑 업계는 한층 거세지는 시장 경쟁 강도 속에서 수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은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이보다 더 나빠지기는 힘들다’는 생각으로 업태별 구조 개혁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ㅣ① 대형마트

길 잃은 대형마트…
출구 전략을 찾아라

대형마트 부진은 최근 몇 년 간 도드라졌지만 지난해에는 이익이 줄어드는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 온라인쇼핑 공세와 1∼2인 가구 증가로 인한 타 채널 성장, 해외시장 철수 등으로 격변을 겪은 대형마트는 점포와 상품구조조정을 본격화하는 추세다. 기존 마트의 영역을 뛰어넘는 혁신을 모색하면서, 일시적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의 생존을 도모한다는 점은 각사가 추구하는 출구 전략의 공통점이다.

대형마트가 기존 틀을 깬 변신으로 부진 털기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패턴 변화와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위기설은 계속되고 있다. 대형마트 업황이 아무리 부진하고, 온라인이 오프라인 시장을 잠식한다고 해도 대형마트 업계가 적자로 비틀거리는 시점이 이렇게 빨리 올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다. 월마트와 까르푸도 이겨낸 한국형 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변화 속도는 너무나 빨랐다. 특히 신선식품 새벽배송이라는 무기를 장착한 온라인몰의 공세로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대형마트의 고심은 더욱 커졌다. 생존과 경쟁이 동의어가 된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이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대두될 것이다.

마이너스 터널 속 점포 유동화 추진
2019년 대형마트 업계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가량 역신장한 것으로 추정돼 유통시장에서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매업태별 판매액에 기초해 추정 집계한 대형마트 매출 규모는 전년보다 3% 역신장한 32조 5천억 원으로, 수년째 이어져 온 하락 추세를 바꿀 수 없었다.
대형마트 3사의 월별 매출 동향을 보면 1월 설 효과를 본 이후 2∼10월까지 9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매달 감소했다. 온·오프라인 업태를 막론하고 유...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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