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플러스, 신선식품·멤버십 강화 등 공격적인 행보 나서
홈플러스가 ‘품질·서비스 혁신을 통한 장기 성장 발판 마련’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2년간 체질개선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전 사업 분야에 걸친 획기적인 변화를 고객들에게 확실히 보여준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모든 신선식품의 100% 품질만족을 책임지는 ‘신선품질 혁신 제도’와 적립 포인트를 업계 평균 20배로 높인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선식품은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교환·환불해주고, 포인트 제도도 개선해 고객 혜택을 키웠다. 이를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여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2 코스트코 신규매장 오픈, 대구 지역 격전지로 부상
회원제 창고형 대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지난달 대구혁신도시점을 개점했다. 이로써 코스트코는 대구 지역에 1호점 북구 유통단지 대구점과 동구 혁신도시점 2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대구 2호점은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내 들어섰다. 건물 연면적은 6만 4,746㎡로 기존 북구 유통단지 대구점 면적인 4만 1천㎡를 훨씬 웃돈다.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로 지상 1, 2층 매장면적은 1만 3천㎡다. 혁신도시점은 특히 압도적인 주차장 공간으로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코스트코 신규매장 개점에 따라 대구의 대형마트 시장은 이마트 8개, 홈플러스 9개, 롯데마트 2개, 코스트코 2개, 탑마트 1개 등 22개 점포 체제로 바뀌었다. 대구 지역의 유통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 티몬, 은행 온라인지점 개설하며 금융 서비스 추가
티몬이 신용카드 및 환전 신청이 가능한 ‘IBK 기업은행 온라인지점’을 티몬 금융몰 내에 오픈했다. 몰인몰 형태로 오픈한 IBK 기업은행 티몬지점에서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별도의 IBK 회원가입 절차 없이 24시간 환전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에는 티몬 앱 내에서도 IBK 기업은행의 예금 계좌 신설 및 금융 상품 구매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금융권 비대면 거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에서의 고객 접점을 늘리려는 은행들의 색다른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 GS리테일, VR사업 추가… 신성장 동력 확보
GS리테일이 가상현실(VR)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GS리테일은 KT와 함께 실감형 미디어 체험형 매장 ‘브라이트(VRIGHT)’를 오픈하는 한편, 주주총회에서 VR사업을 위해 정관도 변경했다. GS리테일이 신규사업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국내 편의점 업계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GS리테일의 VR사업 시험대가 될 브라이트 1호점은 오픈 후 꾸준한 수요를 이끌고 있다. GS리테일은 브라이트 매장을 안테나숍으로 활용해 시장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감형 미디어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VR콘텐츠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GS리테일의 신사업 진출로 기존 VR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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