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검색

신세계의 온라인 승부수
원톱 향한 '빅 피처' 그리다


이커머스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 유통시장을 대표하는 오프라인 강자가 대규모 투자금을 실탄 삼아 본격적인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월 말 신세계와 이마트 내 온라인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별도의 합병 신설법인을 만든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출범할 합병 신설법인은 그간 그룹 내 흩어져 있던 온라인 사업부문을 한데 모아 전담한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해외 투자자로부터 1조 원 규모의 투자금도 유치했다.
연초부터 들린 깜짝 소식에 관련 업계는 당황한 모습이다. 정용진 부회장이 온라인 사업과 관련해 놀랄 만한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물망에 올랐던 11번가 인수 등이 불발되며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오픈마켓과 소셜 등 기존 주자들이 주도권을 잡지 못해 어느 한 곳도 안정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 오프라인 강자가 온라인 전용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고, 인수합병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자 업계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이커머스 관련 크고 작은 기업 가운데 어느 누가 신세계발 시장 재편의 대상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사업 확장 행보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할까. 유통 전문 애널리스트 두 명을 만나 신세계의 ‘온라인 승부수’에 대한 업계 시각과 이커머스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들어봤다.





RM 신세계-이마트의 온라인 합병 법인은 시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오린아 연구원 식료품 유통시장에서 온라인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치열하다. 공산품에 집중된 현재 이커머스 시장에서 신선식품 유통은 차별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국내 경우 소매판매액 가운데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차지하는데, 온라인 침투율은 여전히 낮아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성장 여지는 매우 크다. 온라인 식료품 사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은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확장 전략을 펼치는 데 결정적 판단 근거가 됐다. 그러한 면에서 향후 출범할 이커머스 전담 신설법인은 온라인 식품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이마트몰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판단된다.
해외 기관 투자자들도 이마트-신세계의 온라인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해 상호 역량을 합치는 데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신세계그룹이 서로 다른 회사 소속이었던 두 사업부의 결합 시너지 효과를 다각도로 분석해 물적 분할 후 합병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안지영 부장 이번 온라인 전담 통합회사 출범은 오프라인 기반의 이마트와 신세계의 순차입금 부담을 완화시키는 조치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 이마트와 신세계는 모두 순차입 상태의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 경우 오프라인 부진 점포의 구조조정을 통한 자산 매각으로 지난해 상반기 순차입금 규모를 3조 3천억 원 수준으로 낮췄지만, 아직 경영 효율을 개선해야...기사전문보기

기사 전문 보기는 정기구독회원서비스 입니다.

  • 회원 가입 후 리테일매거진 정기구독을 신청하시면 모든 온라인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1년 이용료 : 140,000
정기구독 신청

연관 최신기사

리테일매거진
통권 574호

2023년 12월호

[2024 유통 대전망 세미나 취재]

정기구독안내 및 구독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