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있는 베테랑 직원에게는
채용 진행을 맡겨라



다양한 사람이 모여 일하는 매장에는 각양각색의 직원이 있기 마련이다. 신입직원을 괴롭히는 직원, 수시로 거짓말을 하거나 변명만 늘어놓는 직원 등 문제 직원들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그 해답을 찾아본다.





누구나 긍정적인 성격과 부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매장 운영능력도 중요하지만 관리자는 사람의 마음과 성향을 파악하고 유형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유형 1 신입직원을 괴롭히는 베테랑 직원
매장 근무 경력 5년차의 40대 여성 직원 A씨는 매장 내 파트타이머 직원 중 가장 경력이 오래됐다. 실수 없이 일 처리를 잘하고, 당일 결근을 통보하거나 조퇴하는 일이 없어 믿고 현장을 맡길 수 있는 직원이다. 단, 파트타이머 경력이 길기 때문에 일부 직원들, 특히 동성의 신입 파트타이머를 냉랭하게 대할 때가 있다.
이러한 베테랑 직원이 매장에 한 명이라도 있으면 해당 직원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 신입직원이 생긴다. 눈에 띌 정도의 괴롭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리자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사태를 알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 신입직원 퇴직이 줄을 이은 후일 수 있다. 하지만 일을 잘하는 베테랑 직원이 없으면 매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곤란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대응법 ① 채용을 함께 진행한다
이른바 ‘텃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 베테랑 직원을 함께 참여시켜 신입직원 육성에 협력하도록 하는 것이다. 온라인 구인 공고를 작성하거나, 채용 면접장에 해당 직원을 동석시키는 것도 효과적이다.
면접이 끝난 후에는 함께 일할 사람으로 적합한지 등 채용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 자신이 직접 채용 면접을 본 직원이 입사하면, 해당 직원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괴롭힘이 확연히 줄어들 수 있다.




대응법 ②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하기
주변 사람에게 상처 주는 직원 경우 그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원인이 필연적으로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육아로 골머리를 앓고 있거나,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처해있는 등 개인적인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분출구를 찾게 되고 신입직원이 타깃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일은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된 행동이지만, 그러한 일을 지적하면 오히려 숨어서 더욱 심하게 괴롭히는 경우도 있어 무조건 질책만 하는 것은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괴롭힘을 주도하는 베테랑 직원을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고 인정받고 싶어한다. 이 같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때로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주변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경우에 해당한다고 할 순 없지만 해당 직원이 직장 말고는 자신을 인정 받을만한 장소가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거나 위화감을 주는 사람을 배척하게...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