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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없이
고객 구매패턴만 수집

영국 테스코가 디지털 영수증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간간히 시도돼 왔던 디지털 영수증 서비스의 상용화를 현실화한 테스코는 모바일 영수증으로 수집한 고객 구매패턴을 데이터화해 더욱 정교한 고객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테스코가 잉글랜드의 중소도시인 할로우(Harlow)와 에섹스(Essex)에 위치한 매장 2곳에서 디지털 영수증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영국에서 디지털 영수증에 대한 시도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아고스(Argos)는 종이와 이메일 영수증 제도를 함께 제공 중이고, 대형 슈퍼마켓 아스다(Asda)와 세인즈베리(Sainsbury’s) 역시 종이 영수증의 효용 가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디지털 영수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스코의 디지털 영수증 서비스는 유통업계에서 논의 단계에만 머물러 있던 해당 서비스를 실제 매장에 접목시킨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티커만 붙이면 스마트폰으로 영수증 발급
테스코가 제공하는 디지털 영수증 서비스는 이용방법 또한 간편하다. 이 서비스를 제공받기 원하는 고객은 쇼핑 전에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에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터미널’이라고 불리는 매장 내 특정구역에서 스티커를 발급 받는다. 스티커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구매 내역을 전송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스티커만 소지하면 스마트폰 앱에 구매 내역이 자동적으로 저장되는 동시에 디지털 영수증이 발급되는 것이다. 물론 고객이 원한다면 상품 계산시 종이 영수증도 따로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가 타사의 비슷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부분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테스코가 고객의 어떤 개인정보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테스코의 디지털 영수증 서비스는 고객의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서비스 이용 고객들은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아도 되며, 휴대전화와 이메일로 수신되는 무차별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한편 테스코는 이미지화된 고객의 영수증을 하나의 홍보채널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얻게 된다. 구매 내역 상·하단의 공간을 배너로 활용, 특정 매장을 홍보해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거나 시즌 프로모션을 알리는 홍보 페이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테스코는 3개월 동안의 시범 운영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운영 중인 두 곳의 매장에서 영수증 종이에 소비되던 비용이 감소했으며, 다른 매장보다 탄소 배출량 역시 감소했다고 밝혔다. 테스코의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 닐 맥조(Neil Mc Geough)는 “시간이 갈수록 소비자들은 더욱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져 머지 않아 종이 영수증을 받는 것 조차 꺼려할 것”이라며 디지털 영수증 서비스가 향후 5년 안에 완전히 정착될 것으로 예측, 해당 서비스의 성공을 확신했다.

교환·환불 등 종이 영수증 악용 예방
디지털 영수증의 또 다른 장점은 종이 영수증 분실로...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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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71호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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