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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K산쿠스와 합병
HMR 시장의 선두자리 넘본다

일본 편의점 훼미리마트는 지난 9월 유니그룹 홀딩스와 경영통합을 선언하며 유니그룹 산하의 편의점 서클K산쿠스를 흡수했다. 합병을 통해 훼미리마트는 일본 내 총 매장 수 1만 8천여 개를 운영하며 규모 면에서 세븐일레븐에 이어 업계 2위에 올라섰다. 인수합병 이후 훼미리마트는 델리류 HMR 강화, 양사의 상품 통합 가속화 등을 통해 상품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델리나 도시락, 반찬류 등 조리된 음식을 구입해 가정에서 먹는 것을 중식(中食)이라고 부른다. 일본의 중식 시장은 2010년 8조 1,755억 엔 규모에서 최근에는 9조 2천억 엔(한화 약 90조 8천억 원) 규모로 증가하는 등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중식 시장의 향후 성장세에 주목, HMR 상품군을 강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점과 슈퍼마켓 고객 수요뿐 아니라 가정에서 식사하는 내식 수요 흡수까지 노리는 색다른 청사진을 제시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델리류 HMR 강화, 슈퍼마켓에 도전
일본조리식품협회에 따르면 일본 HMR 시장에서 쌀 관련 제품이 차지하는 시장 규모는 4조 9천억 엔으로 환산된다. 이 중 편의점의 점유율은 31.6%로 일본 유통업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조리빵 제품 시장은 4천억 엔 규모로 형성돼 있으며, 편의점 업계의 점유율은 66.9%에 달한다. 4천억 엔 규모의 조리면류 시장에서도 편의점 업계는 63.1%이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반찬류 경우 편의점 점유율이 15%에 불과하다. 슈퍼마켓 업태가 33.1%의 점유율을 보인 데 반해 절반 수준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 편의점 업태의 반찬 및 델리류 HMR 상품의 경쟁력이 슈퍼마켓에 비해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도표 1 참고).
훼미리마트는 HMR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반찬 및 델리류 HMR 분야를 강화할 계획으로, 소비자 인식 전환을 선결 과제로 꼽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은 편의점의 조리식품이 슈퍼마켓 조리식품보다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슈퍼마켓을 주로 이용하는 주부층은 편의점 식품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훼미리마트는 자사의 HMR 상품인 ‘훼미리 델리카(Family-Delica)’를 주력상품으로 소구하고 있다. 훼미리 델리카 제품은 새로운 기술인 가스 충전 포장으로 제조되며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상품이 주를 이룬다. 상품 종류에 따라 최적의 용기를 사용해 신선도 유지와 고객 편의성도 고려했다(표 1 참고). 일반 파우치 HMR 상품보다 신선도가 훨씬 높고 맛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감과 맛 살린 리뉴얼로 두 자릿수 성장세 이뤄
한편 훼미리마트는 기존의 HMR 상품을 리뉴얼해 맛과 식감을 개선하는 작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삼각김밥을 중심으로 상품 개혁을 실시했으며 앞으로...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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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71호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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