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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 속에
밥값 DNA를 심어라

직장생활에서 연봉, 즉 내 ‘몸값’은 누구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다. 회사가 생각하는 내 몸값과 내가 생각하는 몸값 사이에는 항상 차이가 존재한다. 회사 안에서 나의 객관적인 평가와 포지션, 그리고 성과에 대해 냉정히 판단하고, 밥값 DNA를 내재화한다면 자연스럽게 내 몸값도 올라갈 것이다.

지난 10월 23일 매일경제신문 1면에 ‘오로지 정쟁(政爭), 20대 국회의원 밥값 못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앞다퉈 생색낼 때는 2,645건의 법안을 입안해놓고, 정작 정쟁에만 매달려 서로 싸우다 보니 국회가 열린 145일 동안 실제 통과된 법안은 ‘0개’라는 것이다. 결국 국회의원들은 아무 것도 한 일이 없었다.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은 처음부터 자신들이 입안한 법안을 지역구와 나라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할 마음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저 자신들의 의정보고서에 올릴 용도이거나 언론에 얼굴을 내밀기 위한 용도일 뿐, 사실 그 법안 자체에는 애정도 관심도 없었던 것이 아닐까. 자신들이 서로 밀치고 싸우는 것도 다 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국민들은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맞게 개정된 법안을 원하는데, 그런 법안 하나 만들지 않으면서 말로는 나라를 걱정한다고 한다.
만약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 회사 걱정에 신경 쓰다보니 업무 성과가 ‘0’으로 나왔다면, 과연 내년에도 그 사람을 볼 수 있을까? 그런데도 국회의원들의 몸값은 턱없이 높다. 억대 연봉에, 사무실, 비서진, 그리고 누릴 수 있는 수많은 혜택을 모두 합치면 그들의 몸값은 수억 원에 달한다. 국회의원 한 명당 수억 원에 이르는 몸값을 우리 세금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밥값과 몸값 불일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례다.
반면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직장인들은 일하는 밥값에 비해 제대로 몸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열심히 일하고 승진해서 보다 많은 몸값을 받고자 노력한다. 좀더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으로 이직을 꿈꾸고, 직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더 많은 성과급을 받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그만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고 그 경쟁에서 이겨야 좋은 평가를 받으며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직장에 갈 수 있다. 몸값을 더 받기 위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야근을 하고, 일에 매달리고 회사에 올인한다. 그러면 진정한 행복은 깨지게 된다.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내 밥값은 제대로 책정돼 있는가
밥값이란, 직장인으로서 월급 받는 만큼 일을 하고 성과를 내서 직장에 얼마나 기여하는가에 대한 보답이다. 직장인이라면 밥값을 해야 한다. 직장인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인정받아 그만큼 급여를 받는 것이다.
사장이나 상사들은 늘 직원들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한다.
“직원들이 밥값을 못하고 있다. 우리 직원들이 제대로 밥값만 해준다면, 우리 회사는 일류 회사가 될 수 있을텐데….”
반면 직원들은 “우리 회사는 내 능력과 일한 만큼 몸값을 쳐주지 않는다. 난 언젠가 내 몸값을 올...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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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71호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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