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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전통술,

명품주 반열에 오르다





지난 11월 2일 ㈔농어촌산업유통진흥원이 주관하는 ‘전통주 주조장 체험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유통업계 관계자와 농산물 마케팅 전문가, 주부 모니터단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충남 기능성 명품주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지차별로 228개의 대표적인 전통주 주조장이 위치해 있다. 이 가운데 충남 지역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6명의 명인을 포함해 40여 개의 전통주 제조업체가 저마다 양조장을 두고 전통 방식 그대로 명품주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조장이 위치한 충남 지역에는 과실주, 약주, 일반 증류주 등 다양한 주종이 생산되고 있다. 이번 투어는 충남 지역 주조장의 경쟁력을 알리고, 유통 판로 확대 등 비즈니스 효과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에 참여한 전통주 체험 투어단은 충남 서천에서 한산소곡주를 생산하는 호암제조소와 논산의 양촌양조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기능성 원재료를 활용한 전통주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먼저, 호암제조소에서 만든 ‘한산소곡주’는 서천군 한산면에서 직접 재배한 찹쌀과 누룩을 주원료로 100일간 발효해 빚어진다. 연한 미색에 단맛이 돌고 끈적이는 점성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들국화의 그윽한 향취를 갖고 있다. 각종 전통주 품평회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한산소곡주는 ‘앉은뱅이 술’이라는 별칭에 맞게 한 번 맛보면 쉽게 잔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전통 비법이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면서 서천을 넘어 우리나라 전통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두 번째로 찾은 양촌양조는 충남 논산시 양촌면에 설립돼 1920년부터 3대째 생막걸리와 생동동주를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오고 있다. 이곳에서 제조한 ‘우렁이쌀 손막걸리’는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논산 햅쌀로 빚은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다. 기존 생막걸리보다 3배가량의 장기 저온 숙성을 거친 막걸리로, 양촌 생막걸리의 토속적 맛과 다르게 젊은층 취향을 겨냥했다.

한편, 충남 기능성 명품주 세계화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연고 육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숨어 있는 전통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통주 시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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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71호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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