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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타트업 마켓컬리
‘푸드 배송’의 혁신 나서다

30~40대 워킹맘들에게 우리 가족의 먹거리는 늘 고민이지만, 좋은 식품, 건강한 식품을 일일이 따져보기에는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러한 고민거리를 가진 소비자들을 위한 식품 큐레이션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마켓컬리(Market Kurly)’도 그 중 하나. 대형마트와 소셜커머스 등 온·오프라인 쇼핑채널의 관심이 ‘배송’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스타트업인 마켓컬리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5월 론칭한 식품전문 배송 온라인몰 ‘마켓컬리(www.kurly.com)’는 전날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아침까지 받아볼 수 있는 ‘샛별배송’ 등의 장점을 내세우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비슷한 종류의 상품을 2~3개만 엄선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쇼핑객의 쇼핑 시간과 피로를 덜어주고 있다.

지난밤 장바구니, 새벽에 찾아오다
마켓컬리는 론칭 1년 만에 회원 수 15만 명, 월평균 매출 20~30억 원을 기록하며 온라인 식품 유통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마켓컬리의 가장 큰 장점은 전날 밤 11시까지 주문한 식재료를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정해진 시간까지 바른 먹거리를, 생산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유통 경로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창업자 김슬아 대표는 2012년 싱가포르에서 레드마트(Redmart)를 접한 후 마켓컬리 비즈니스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당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에서 워킹우먼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김 대표는 레드마트의 배송 시간 지정 서비스에 편리함을 느꼈고, 가변적 가격 책정(dynamic pricing)에서 유통혁신의 포인트를 발견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10대 때부터 미국 유학생활을 하며 피자, 패스트푸드 같은 음식으로 끼니를 때워 대학 졸업할 때쯤 면역계 이상으로 아토피가 생길 만큼 건강이 나빠졌다. 김 대표는 당시 유행하던 무염식을 통해 한 달 후 이상 증상이 거의 사라진 걸 보면서 먹거리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김 대표는 평소 고기는 마장동에서 직접 살 만큼 먹거리에 관심이 많고 식재료에 높은 식견을 갖고 있다. 어느 날 마장동에서 고기를 먹으며 공동 창업자인 박길남 이사와 함께 국내 유통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던 중, 직접 창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세우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어디서 어떻게 길러졌는가, 먹거리 이력추적
마켓컬리가 추구하는 건강한 먹거리의 핵심은 ‘이력추적(tracking)’이다. 이 식재료가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길러졌는지에 초점을 둔다. 미국 홀푸드마켓(WholeFoods Market) 경우 정육 코너에서 판매하는 소고기의 사육부터 매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아주 자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0~6개월에 목초 배분이 얼마나 된 사료를 먹인 정육 제품인지, 평생 풀만 먹인 육우인지, 그 풀...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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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71호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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