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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입힌 지식 농업
농식품 산업 생태계 바꾼다

지금 농식품 분야는 디지털과의 융합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전 세계 10억 명의 소비자를 더 먹여 살릴 수 있는 해답이 여기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에 진보적인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창조농업의 미래 잠재력을 확보하는 업체는 글로벌 농식품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

글로벌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육류, 유제품, 고칼로리 식단을 즐기는 중산층의 증가로 인해 가축 사육 등에 필요한 농작물 수요는 지난 수십 년간 증가해왔다. 이에 따라 농약, 종자, 비료 시장과 같은 영농 산업도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OECD와 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곡물, 밀, 육류 가격이 2025년까지 동반 하락하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전망은 전체 농식품 산업이 높은 성장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과 동떨어진 것이다. 농업의 미래는 전체적으로 밝아보이지만, 몇몇 파괴적 트렌드는 하나로 수렴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글로벌 차원의 거시적 관점에서 농식품 시장의 커다란 변화에 대해 살펴본다.

글로벌 농식품 소비패턴 변화
농작물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은 종자나 비료 같은 영농산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과 미국 등 서구 소비자들은 자신의 식습관을 육류 기반에서 채식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한편, 대체 에너지 사용 증가로 기존에 농작물 사육에 사용되던 바이오 연료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 육류 소비의 변화
매년 전 세계적으로 3억 톤의 육류와 8억 톤의 유제품이 소비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3억 마리의 소, 14억 마리의 돼지, 600억 마리의 가금류, 9억 마리의 양과 염소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가축들을 사육하려면 곡물, 옥수수, 콩, 풀 등 8억 톤의 농작물이 필요하다.
과거 수십 년 동안 육류 소비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서 모두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육류 시장은 급격히 쇠퇴하고 있으며, 성장률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이미 육류 소비의 정점에 도달했다. 또한 육류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채식이 몸에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 영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16~24세 소비자 가운데 20%가 채식을 하고 있으며, 50%는 육류가 들어 있지 않은 음식이 더 건강한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

2 바이오 연료의 진화
바이오 연료는 미국, EU, 브라질 등에서 농작물 생산의 20~30%을 책임져왔다. 2000~2015년 사이 연간 생산량은 1,800만 톤에서 1억 5천만 톤으로 8배 증가했다. 그러나 바이오 연료 산업은 성장률 측면에서 급격한 감소를 경험해왔다. 바이오 연료 시장의 가장 큰 성장 원동력은 정부보조금이었다. 이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호가하던 외국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편으로, 대체 에너지 개발에 투자하려는 정부 정책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원유값이 배럴당 40~...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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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71호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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