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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츠타야’
책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숍 뜬다


중국 소비자들의 문화적 욕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의 대형서점들이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형 쇼핑몰들도 매장 내 입점한 서점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고객들이 라이프스타일 공간 안에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점은 지식이 순환하고 사람들의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최근 중국에서는 물리적 만족과 함께 정신적 욕구을 채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문화적 니즈를 향유할 수 있는 서점이 등장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쇼핑몰의 서점 수 증가율은 5%에서 7%로 늘었고, 2013년 이후 서점 내 체험식 공간은 매년 6~7%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제조업을 넘어 지식문화산업을 강화하고 문화창조형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중국 정부 정책과 소비자의 높아진 지적 수준, 지적인 삶의 추구도 이러한 서점 등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중국 서점,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재탄생일본 츠타야가 책 대신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것처럼 중국에도 독서와 문화, 쇼핑, 식음이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서점이 뜨고 있다. 대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청핀서점(诚品书店, Eslite)은 타임지가 뽑은 최고의 서점으로 미적 삶의 추구를 강조한다. 지난해 11월 청핀서점은 쑤저우에 점포를 오픈하며 중국 대륙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곳은 에슬릿 스펙트럼(Eslite Spectrum)이라는 이름의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서점부터 생활용품, 의류, 식음을 갖추고 복합 문화공간을 지향한다. 5만 6천㎡ 규모에 지하 1~지상 3층에 이르는 이곳은 74개의 문화창조형 브랜드를 포함해 2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추고 미적으로 아름답고 창의적 디자인을 가진 상품 등을 아우르고 있다.1층은 쇼핑 위주 공간으로 의류매장이 입점해 있고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대만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주방용품, 전통 공예품 등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 엽서를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원하는 날짜에 엽서를 받아볼 수 있도록 발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서점은 2, 3층을 사용하며 문학, 인문, 예술, 라이프스타일, 학습 등 5개 구역으로 구분돼 약 50만 개의 서적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의 디자인, 예술서적 구색에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예술적 영감을 찾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의 발길이 매일같이 끊이질 않는다. 또한 쿠킹 스튜디오, 비주얼 실험실, 다과실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동시에 특색 있는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동 전용관도 별도 마련돼 있어 아이를 둔 주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건물 옥상 테라스에는 미니카페와 휴식 공간이 있다. 몰 옆으로는 진지호수로부터 나온 운하가 흐르고 있어 운치를 즐기기에도 좋다. 에슬릿 포럼홀(Eslite Forum Hall)에서는 저자 사인회, 강연 등 각종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지역적 테마 반영한 아름다운 서...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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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71호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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