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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얼어붙은 소비심리
이른 연말 준비로 데우다

브렉시트 이후 처음 맞는 올해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영국의 백화점들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에서 상품과 연계한 구매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영국 유통업계의 여러 측면에서 변동성이 큰 한해였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가 발표한 2016 영국 소매업(UK Retail 2016)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의 경제적인 변수들로 인해 2016년과 2017년 영국 소매시장은 수익 악화와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할로윈 시즌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시즌과 박싱데이(Boxing Day)는 영국 유통업계의 연간 매출에 중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올 겨울 예상되는 추위와 더불어 브렉시트 이후 얼어붙은 영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영국의 백화점들은 조금 이른 시기부터 연말을 준비하고 있다. 존 루이스(John Lewis)는 지난 9월부터 크리스마스 상품 진열을 시작했고, 슈퍼마켓 아스다(Asda)와 모리슨(Morrisons)은 지난달 초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용 TV 광고를 내보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연말을 맞아 영국 백화점들은 고객 발길을 이끌 이색 서비스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고객 취향 맞춤 장난감, 트리 제안
헤롯과 존 루이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컨설팅 서비스를 마련했다. 헤롯백화점 경우 크리스마스 시즌의 주요 고객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장난감 컨시어지(toy concierge) 서비스를 내놓아 이목을 끌고 있다. 서비스를 예약한 부모와 아이들은 컨시어지팀의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백화점 내 토이 킹덤(Toy Kingdom)에서 아이 취향에 맞는 장난감을 고를 수 있다. 컨설턴트가 먼저 부모와 선물 받을 자녀들의 나이, 취미, 성격, 관심사 등을 의논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 바이어가 장난감 추천 리스트를 작성한다. 컨설턴트와 고객들은 6만 개에 이르는 장남감으로 채워진 토이 킹덤을 돌며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함께 고른다. 고객들은 구매한 물품을 직접 가져갈 수도 있고, 배송서비스를 이용해 지정한 날짜에 물품을 받을 수도 있다. 헤롯백화점의 가구·장난감 구매부 담당자인 스튜어드 망세(Steward Mancey)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야하는 바쁜 부모들의 딜레마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서비스가 헤롯백화점의 고급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부터는 존 루이스 옥스포드 서커스(Oxford Circus) 지점과 슬론 스퀘어(Sloan Square) 지점의 플래그숍에서 ‘풀 페스티브 웍스(Full Festive Works)’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스타일리스트가 고객들 집에 어울릴 만한 트리 종류, 사이즈, 색깔부터 장식까지 제안하는 새로운 분야...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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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71호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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