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통기업에서 배우는
키워드별 신성장 해법





① 이온
▶ 운영업태_ 종합슈퍼, 슈퍼마켓, 디스카운트 스토어,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
▶ 매출_ 8조 1,767억 엔(2016년 2월 결산 기준)
▶ 성장 키워드
1) 이온스타일 포맷 확대
2) 소형포맷 출점 강화
3) 유기농 PB 출시



GMS 재정비와 상품 개혁에 박차
이온 그룹은 종합슈퍼(GMS), 슈퍼마켓, 디스카운트 스토어, 편의점 등 업태 한계 없이 유통사업을 전개 중이다. 일본 최대 규모의 유통기업으로 2016년 2월 결산 기준 전년대비 15.5% 증가한 8조 1,767억 엔의 매출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8% 성장한 1,796억 엔의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먼저 다양한 업태를 전개 중인 이온의 각 부문별 성장 전략을 살펴본다. GMS 경우 기존 매장을 ‘이온 스타일’로 리뉴얼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 중으로, 식품 부문과 라이프스타일을 강화하며 종합슈퍼의 개혁에 나서고 있다. 슈퍼마켓 부문에서는 소형점 포맷인 ‘마이 바스켓’을 수도권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편의점 사업은 한국에서도 전개 중인 ‘미니스톱’을 기반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온 그룹은 ‘3개년 중기 경영계획’을 통해 ‘도시, 시니어, 아시아, 디지털’을 공략하는 4대 핵심 전략을 전사적으로 진행 중이다. 첫 번째 ‘도시 공략’은 일본 경제가 인구 감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비교적 인구가 집중돼 있는 주요 대도시 지역에 매장을 출점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도심형 쇼핑몰 OPA의 자회사화 작업을 완료하며, 이 같은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두 번째 전략은 일본 인구의 초고령화 추세에 따라 주요 타깃을 중장년층으로 정한 ‘시니어 공략’이다. 이를 위해 이온은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기존의 전략들을 심화 발전시키고 있다.
세 번째 ‘아시아 공략’은 이온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신규사업으로 복합쇼핑몰 포맷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복합쇼핑몰 12개와 3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자사의 쇼핑센터 브랜드인 ‘이온 타운(AEON TOWN)’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사업 경우 그룹 내 서비스 및 전문점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돼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소비 프로세스 각 단계마다 디지털 접점을 두는 ‘디지털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내 온라인쇼핑몰을 통합해 ‘이온닷컴(AEON.com)’을 론칭하며 타사대비 상대적으로 더뎠던 옴니채널 구축에 속력을 내고 있다.
한편 MD 측면에서는 상품 자체의 기능을 강화해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PB 상품 경우 유기농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헬스&뷰티 상품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상품력을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