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글｜박재군 ·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 과일부
8월은 말복을 기점으로 밤낮의 일교차가 서서히 커진다. 이로 인해 과실류의 당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조생종 과실류가 저장상품을 대체하게 된다. 사과는 아오리 품종이, 배는 원황 품종이 햇과일의 대표주자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만큼 출하 동향을 예의 주시하도록 한다.

Theme 1 상큼한 녹색사과 아오리
주력상품 아오리 사과
전개법 햇과일의 시작을 알리는 아오리 사과는 쓰가루라는 품종명을 갖고 있으며 원래 열매가 익는 시기는 8월 하순 이후지만 국내에서는 과실이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해 판매하고 있다. 그 이유는 과실이 익어갈수록 가지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저장기간이 짧으며, 홍로와 같은 조생종 품종과의 경쟁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새콤한 맛이 특징인 아오리는 너무 일찍 수확한 상품 경우 떫은 맛이 날 수 있으므로 구색시 주의가 필요하다.

Theme 2 아삭아삭 시원한 원황배
주력상품 원황배
전개법 조생종 배 품종 중 가장 먼저 출하되는 원황배는 재배가 까다롭고 저장기간이 짧아 8월에서 9월까지만 맛볼 수 있는 상품이다. 원황배는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과즙이 풍부해 냉장보관 후 먹으면 여름철 입맛을 살리는데 제격이다. 주로 3~5kg 박스 상품과 15kg 벌크용 대포장 박스 상품으로 출하되며, 과피가 얇은 관계로 스크래치 예방을 위해 낱개마다 그물망 캡을 씌워 출하하는 것이 특징이다.

Theme 3 알알이 새콤달콤 켐벨포도
주력상품 켐벨포도
전개법 켐벨포도는 가장 접하기 쉬운 포도 품종으로 냉해와 병충해에도 강해 전국에 걸쳐 재배되고 있다. 8월은 노지 재배된 켐벨포도의 풍미가 깊어지는 시기로 가격도 저렴해 유명산지를 앞세운 각 유통업체의 판촉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켐벨포도는 껍질에 하얀 분이 있는 상품일수록 당도가 높으며, 송이의 전체적인 신맛을 가늠해 볼 때는 하단부를 맛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송이를 들었을 때 알이 꽉 찬 것보다는 촘촘하지 않게 달린 것이 당도가 높다. 주로 종이봉지에 담긴 채 출하되므로 봉지 내부를 살펴 터지거나 병든 부분은 없는지 확인한다.



채소
글｜최선웅·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올해 8월은 무덥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특히 휴가철 성수기에 지역과 시간대별로 매출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로 강원 및 경기 북부, 고랭지 지역에서 채소가 출하되며 날씨에 따라 출하량과 시세변동 폭이 커진다. 습도와 기온 상승으로 인해 무르거나 병충해를 입은 상품이 증가하므로 산지 상황에 따른 수급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저녁시간 쇼핑 고객을 위한 탄력적 재고 운영도 요구된다. 특히 쌈채소류와 간편 채소류의 수요가 증가하므로 행사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Theme 1 나들이 쌈채소 모음전
주력상품 상추, 구이용 채소
전개법 8월 휴가철을 맞이해 쌈채소류의 구매가 증가한다. 따라서 상추와 구이용 버섯, 간편 채소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모음전개를 진행한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