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종사자가 알아야 할 신기술 용어 7선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는 신기술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생소한 ICT 용어들도 쏟아져 나온다. 디지털 혁명과 함께 퓨처 스토어를 준비 중인 유통업계에게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드론 같은 신기술은 미래 먹을거리나 마찬가지다.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꼭 알아야 할 7가지 IT 용어들을 뽑아 각 기술들에 대한 해석 풀이와 적용 사례들을 담았다.

1.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정의: 학습 기능이 있는 컴퓨터나 기계가 인간의 지적 작업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
인공지능(AI)이라는 단어는 1956년 미국 컴퓨터 과학자 존 매카시(John McCarthy) 교수가 처음 쓰기 시작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인간처럼 생각하는 기계’를 인공지능으로 불렀는데, 반세기가 지난 2012년에는 단순히 기계 학습의 한계를 뛰어넘어 ‘딥 러닝(deep learning ; 심층 학습)’ 기술이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진에 의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딥 러닝이 기존의 기계 학습과 가장 다른 점은 컴퓨터가 스스로 ‘변수(특징)’를 만들어낸다는 것. 또한 여러 겹으로 포개진 인간의 뇌를 모방해 신경망 네트워크 구조로 딥 러닝 알고리즘을 만들어 인공지능 연구자들을 놀라게 했다.
국내에서는 딥 러닝의 결정체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AlphaGo)’가 지난 3월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 대결해 이목을 끌었으며, 현재 전 세계 각 산업 분야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사람 두뇌처럼 수많은 데이터 가운데 패턴을 찾아내 인지하고 추론, 판단하는 딥 러닝 기술을 쇼핑 영역에 적용하면 인간이 AI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폰과의 대화를 통해 상품을 추천받고 가격 흥정까지 가능하다.

2.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정의: 세상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한 기술
IoT로 통칭되는 사물인터넷은 사물끼리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의미에서 ‘사물통신(M2M ; Machine to Machine)’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PC,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기기뿐 아니라 가전, 의류, 자동차 등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작동하는 IoT 기술은 ‘오픈 플랫폼’이라는 환경 하에 많은 기술 구현이 진행선상에 있다.
최근에는 AI 심층 학습 기술의 발달로 사물인터넷 적용 분야가 전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실시간 내비게이션은 물론 주차 보조 기능, 원격 차량 제어 서비스 등이 구현된 ‘커넥티드 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뒤에도 IoT가 근간을 이루고 있다. 애플의 ‘시리(Siri)’와 구글의 ‘오케이 구글(OK Google)’ 등 스마트폰 음성인식 기능도 IoT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유통 분야에서도 IoT 구현을 위한 초기 단계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가전-유통-통신업체가 손잡고 각자 구축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사업 제휴가 이뤄지고 있다.

3. 로봇(Robot)
정의: AI와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