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대담한 도전
위기를 가능성으로 바꿀 마지막 기회





도서명 2030 대담한 도전
출간일 2016년 1월 25일
출판사 지식노마드
지은이 최윤식
페이지 700쪽
가 격 2만 8천 원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2030 대담한 미래1, 2’에 이어 미래를 예측하는 세 번째 도서를 발간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앞으로 20년 동안 전개될 전 세계적인 위기와 그 속에 내재돼 있는 기회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한다.
저자는 먼저 앞으로 5년 동안 아시아와 한국에 닥칠 위기와 그 배경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한국을 위기 상황에 빠뜨리는 3가지 사건을 꼽았다. 첫째는 신흥국, 동아시아 경제의 퍼펙트스톰(perfect storm; 대공황)이다. 브라질, 러시아, 태국 등 신흥국들의 위기는 한국 기업의 수출에 영향을 줄 것이다. 둘째는 2차 석유전쟁이다. 저유가 시대가 길어지면서 한국의 석유화학, 건설, 조선, 해운업체가 타격을 입었고 수출도 악화되고 있다. 저자는 이 같은 저유가 전쟁이 2년 이상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충고한다. 셋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다고 발표한 후, 중국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는 등 신흥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저자는 이 같은 원인으로 한국경제가 2017년까지는 2%대 경제성장률을 가까스로 지키지만 2018~2019년 사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다. 그리고 2019년 이후 상당 기간 저성장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한다. 부동산 시장 경우 2016년 말에서 2017년 사이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이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대 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완전한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이 시작, 서서히 장기적으로 30~50% 정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미래산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5년 전부터 구글, IBM, 페이스북, 애플 등은 인공지능 기술에 사활을 걸었다. 저자는 한국 기업이 몇 년 전 테슬라 매입 기회를 놓치는 등 미래자동차, 인공지능 등 몇 가지 분야에서 선점 기회를 놓쳤다고 말한다. 이 같은 선례를 참고로 남은 5년 동안 한국의 주력 산업이 완전히 경쟁력을 상실하기 전에 정교하게 미래산업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대담한 도전을 진행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기존 성취에 대한 자만심에 빠져 시간을 낭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자는 앞으로 동아시아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이 시작되면 한국은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최적의 시기는 놓쳤지만 앞으로 1~2년 마지막 대응 시간과 기회가 남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앞으로 일어날 중요한 경제적 사건들과 그 변화를 만드는 패턴, 미래산업이 전개되는 타임라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았다. 책을 읽고 난 후 곧 닥쳐올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미래를 보는 안목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