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융합 혁명으로
미래 매장의 주도권을 잡아라

미국 유통 전문지 ‘체인스토어에이지’ 2015년 12월호 커버스토리 기사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소매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변혁의 시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디지털 세계를 수용해가면서 새로운 쇼핑방식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인스토어에이지는 모바일 네트워크 중심의 신기술이 확산되면서 2016년 온·오프라인 매장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글로벌 소매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 유지를 위한 노력은 줄이고, 고객이 제품을 만지고 감상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다.
‘제품 도서관’처럼 변한 매장에서 고객이 현명한 쇼핑 정보를 습득하면서
유익한 전시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소매산업 전반에 걸쳐
업체 규모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매장이 온·오프적으로 서로 연결될 수 있게 디지털 체험을 극대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렇게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수용하며 가장 이상적인 융합형 모델을 선보이려는 유통업체 가운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미래 가능성을 시험하는 기업들이 올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다. 2016년 유통업계가 혁신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살펴본다.



디지털 체험 | 온·오프
융합형 매장이 온다

2016년에도 글로벌 소비시장의 주도권은 디지털 쇼퍼들이 쥘 것이며, 유통업계는 디지털 혁명의 선도자인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해 인터넷과 연결된 쇼핑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의류 매장에서는 RFID 물체 감지 기술을 이용해 의상을 스캔하면 바로 매장 스크린에서 관련 콘텐츠 정보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렇게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매장들은 단순히 거래 위주의 쇼핑 환경에서 벗어나, 개별 고객이 선호하는 맞춤식 제품군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와의 상호 작용성을 중시한다.

소매 전문가들도 유통업체들이 디지털 기기로 무장한 Y세대(198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출생)와 기존 베이비붐 세대의 구매력을 능가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매장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 | 반품
과정에서 쇼퍼 취향을 읽다

유통업계가 점차 디지털 세계를 수용해가면서, 개인 맞춤형과 상호 작용성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액센츄어(Accenture)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쇼핑 요소 가운데 하나가 ‘개인화된
쇼핑 경험(customized shopping experience)’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57%는 소비자 개개인에게 맞는 실시간 프로모션 및
소통을 원했고, 매장을 찾은 소비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자신의 로열티 등급에 맞게 할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하는 등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매장 선택의 주요 고려 사항으로 선택했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