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통산업, 슈퍼차이나 시대 연다

도서명 인터넷 플러스 혁명
출간일 2016년 1월 12일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지은이 마화텅 외
페이지 544쪽
가   격 2만 5천 원

지금까지 중국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제조업이 인건비 상승과 성장 둔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성장 한계를 맞이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중국 경제를 견인할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터넷 플러스(Internet+)’를 꼽았다. 인터넷 플러스란 인터넷 플랫폼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조업, 금융 같은 전통 산업과 융합해 산업 구조를 바꾸고 혁신을 이뤄내는 전략을 뜻한다.
이 책은 중국 정부가 계획한 ‘인터넷 플러스 전략’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5개년 경제계획’을 통해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중앙에서 지방, 조직에서 개인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공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농업 분야의 인터넷 플러스 전략이 특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구수가 13억 명에 육박하는 중국으로서는 식량과 연계되는 농업이 중요한 산업 분야일 수밖에 없다. 생활 수준 향상으로 농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식량 조달’에서 ‘맛과 질’로 확대됐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농업과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접목, 스마트 농촌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산지 추적 시스템을 도입해 농산품 안전을 보증하고 소비자 수요에 기초한 맞춤식 생산 모델 구축해 농업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제조업 관련 인터넷 플러스 전략은 사물인터넷, 산업용 로봇 기술 등 차세대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독일이 2013년부터 시작한 제조업 부활 전략 ‘인더스트리 4.0’을 벤치마킹해 생산 플랫폼과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꾀할 계획이다. 이 전략의 핵심은 제조업 대국인 중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부 행정 서비스 또한 인터넷 전략의 영향을 받는다. 중국 정부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정보 조회, 민원 처리, 심사와 비준 등을 진행해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 취업, 사회보험도 행정 관리 플랫폼을 통해 각종 콘텐츠를 조회할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에너지, 건강, 교육 등 다양한 산업이 인터넷 플러스 전략과 접목될 예정이다.
중국 13억 인구가 가진 거대한 힘은 한국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 충분하다. 따라서 중국의 경제 전략을 미리 알고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중국의 경제 생태계를 활용하고자 하는 경영자와 직장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