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기업의 3가지 키워드,

기본·혁신·융합

도서명  정반합

출간일  2015년 11월 5일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지은이  오윤희

페이지  328쪽

가   격  1만 6천 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전 세계적 저성장 기조로 인해 많은 기업이 경영난에 허덕이며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성장하는 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180년 동안 업계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업체 ‘슈나이더 일렉트릭’, 새로운 발상과 도전으로 향수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조 말론 런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위기의 시대를 살면서도 자사만의 철학과 원칙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책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라 손꼽히는 회사들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 정리한 경영전략서다. 저자는 전세계 비즈니스 현장을 누비며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경제경영 석학들을 취재한 결과 성공한 기업과 경영자들에게서 세 가지 성공 요인 ‘정(正)’, ‘반(反)’, ‘합(合)’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정’은 기업의 본질과 목적을 잊지 않고 근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을 한다는 신념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희귀병 치료제 회사 ‘젠자임’은 매년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량생산 체제의 프랜차이즈 매장 대신 장인정신을 내세워 일본의 브랜드 선호도 1위 기업이 된 ‘모스버거’, 제품 하나를 만들 때 100가지 이상의 실험을 거치는 ‘테팔’ 등도 경영의 기본을 지키며 성장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반’은 역발상으로 남다른 전략을 구사해 혁신을 거듭하는 경영전략을 일컫는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출시 2년 만에 연매출 55억 엔(한화 약 530억 원)을 달성한 ‘오토코마에 두부’, 인공 달걀로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며 빌 게이츠의 투자를 이끌어낸 ‘햄프턴 크리크 푸즈’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저자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업의 카테고리를 개척한 ‘태양의 서커스’와 ‘조 말론 런던’의 대표 들을 직접 인터뷰한 경험을 통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남과 다른 것을 보는 시각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합’은 기본과 혁신을 융합해 제3의 길을 만들어가는 전략이다. 악기제조업체 ‘야마하’는 몇백 년 된 나무 없이도 명품악기를 만들 수 있는 첨단 소재기술을 개발했다. 명품악기 제작이라는 기업의 기조를 잃지 않으면서도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뛰어다니며 인터뷰한 기업의 CEO들을 이야기를 담고 있어 다른 경영전략서에서 볼 수 없는 생동감과 재미를 준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남다른 시선과 독창적인 경영 철학은 경영 철학이 필요한 기업뿐 아니라 CEO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