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입소문의 힘을 증명하다

레이쥔 서문,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372쪽
1만 5,900원
와이즈베리
02-3475-3981

과거 ‘가짜 애플’로 취급받던 샤오미가 현재는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됐다. 어떻게 4년만에 이 같은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을까. 책의 저자이자 샤오미 공동창립자인 리완창은 샤오미의 성공 원동력은 ‘직원이 먼저 기업의 팬이 될 것’, ‘사용자의 감성과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 전략을 실행할 것’ 등 ‘참여감 3·3법칙’에 있다고 말한다. 샤오미는 먼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확산시키고 제품, 서비스, 브랜드 등 전 과정에 사용자를 참여시켜 충성도 높은 팬들을 양성했다. 기업 스스로 사용자와 교류하는 플랫폼이 되고 입소문을 확산시켜 마케팅이나 유통채널에 기대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샤오미는 실리콘밸리 회사들을 철저히 벤치마킹해 직원들 각자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롭고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었다. 소통에 약하고 관료주의가 팽배한 한국 대기업들이 배워야 할 전략들이 상세히 실려있다.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
와다 이치로 지음｜김현화 옮김｜232쪽｜1만 2천 원｜한빛비즈｜02-325-5508

이 책은 일본 대형 백화점에서 18년 동안 근무한 저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사퇴 후 느낀 후회에 대해 쓴 글이 인기를 얻으며 출간된 것이다. 저자는 서문에서부터 자신이 실패한 직장생활을 했다고 회고한다. 직장생활은 마라톤과 같아 명확한 목표를 갖고 하루 1%라도 업무와 행동을 개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만하지 말았어야 했다’, ‘창의적이기보다 건실했어야 했다’ 등 12가지 후회를 통해 독자들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던진다. 동기부여만 강조하는 다른 자기계발서와 달리 실제 실패 경험담이 담긴 이 책에는 마음을 울리는 진실성이 있다.

축적의 시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지음｜559쪽｜2만 8천 원｜지식노마드｜02-3475-3981

우리나라 경제는 선진국 산업을 모방, 개량하며 엄청난 속도로 압축 성장해왔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중국 등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수익성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또한 미래를 이끌 산업군과 기업이 없어 성장은 정체되고 일자리의 질은 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들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반기고 실패를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충고한다.
‘플랫폼 정부가 돼야 한다’, ‘중소기업에 불리한 특허법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등 26명의 석학이 한국 산업 위기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잘 팔리는 공식
리오 메구루 지음｜이자영 옮김｜232쪽｜1만 3,500원｜비즈니스북스｜02-338-9449

아마존 재팬, 마스터 카드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 컨설턴트로서 ‘잘 팔리는 구조’를 만들어온 저자는 영업단계 전에 먼저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