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시장 회복세 0∼1%대,
상향 조정은 ‘소셜·모바일쇼핑’에 달렸다


리테일매거진이 창간 40주년을 맞아 내년도 소매경기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6년 국내 유통시장은 0∼1%대의 저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저성장 기조 속에 내년도 유통시장을 주도할 업태로는 ‘소셜 커머스’와 ‘편의점’이 꼽혔고, 업계 종사자들은 홈플러스 매각 여파에 따른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장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소매시장은 얼마나 반등하고, 유통업계는 어떤 부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야 할까. 리테일매거진은 2016년을 앞두고 성장률 예측과 핵심 사업 전략, 소비 트렌드 변화 방향은 물론, ‘소매업계의 라이징 스타’, ‘국내외 혁신 매장’, ‘옴니채널 주도 전략’ 등 다양한 테마로 업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5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유통 및 제조업계 종사자 22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16년을 앞두고 업계 종사자들이 주목해야 할 이슈를 4가지 테마로 나눠 정리해본다.





설문 테마 1 2016년 ‘라이징 스타’는?
조사 키워드 성장률 예측과 주목 업태·기업
신바람 난 소셜 커머스, 돌풍의 핵은 ‘쿠팡’
‘2016 소매경기 전망’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먼저, 내년도 소매시장 성장률을 어떻게 예측하는지에 대해 물어봤다. 그 결과, 응답자 중 과반수인 58.3%는 2016년 소매시장 규모가 올해와 비교할 때 0∼1%대 신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답했다(도표 1 참조). 이어서 2∼3%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답변이 34.2%를 차지했고, 4∼5%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답변은 2.5%로 매우 낮았다. 전체 응답자의 95%가 2016년 소매시장 성장률을 6% 미만으로 예측한 셈인데, 역신장할 것이라는 답변은 5%에 불과해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다.
이어서 2016년 성장세가 두드러질 업태를 묻자, 온라인 채널 중에서는 소셜 커머스(35.8%), 오프라인 업태 중에서는 편의점(34.2%)을 주목해야 한다고 답했다(도표 2 참조). 특히 소셜 커머스는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곳으로 선정됐다. 최근 핫 이슈 업태인 소셜 커머스는 온라인은 물론, 어느덧 오프라인 강자를 위협할 정도의 주축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소셜 커머스의 온라인 맞수인 오픈마켓이 내년도 주목 업태로 5.8%의 지지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업계 종사자들이 소셜 커머스의 영향력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편의점은 내년에도 고성장세가 예상됐으나, 최근 몇 년 간 차세대 업태로 주목받은 복합쇼핑몰(9.2%)과 헬스&뷰티스토어(6.7%) 등은 10% 미만의 응답률을 보였다.






소셜 커머스가 고성장 업태로 지목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내년도 유통시장에서 가장 행보가 기대되는 업체로는 소셜 커머스 ‘쿠팡’이 22...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