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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신뢰 지수, 그리스보다 뒤진 하위권



닐슨컴퍼니(The Nielsen Company)가 2011년 8월 30일부터 9월 16일까지 전 세계 56개국 2만 8천여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세계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2011년 3사분기 한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49점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사분기 48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헝가리(37점), 포르투갈(40점), 루마니아•크로아티아(49점)와 함께 최하위 그룹에 포함됐다. 지난해 3사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 지수는 2사분기대비 1점 하락한 88점으로, 대륙별로 보면 아•태 지역이 남미 지역(각각 97점)과 함께 가장 높은 평균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가 121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120점으로 2위, 인도네시아가 11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필리핀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한 브라질은 지난 분기대비 16점이 상승한 112점을 기록해 소비자 신뢰 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로 조사됐다. 반면, 미국과 독일은 각각 1포인트씩 떨어진 77점과 87점을 기록했고 프랑스, 일본, 스페인도 각각 56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진앙지로 지목되고 있는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각각 51점을 52점을 기록했으나, 그리스 경우 전분기보다 오히려 10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하면, 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경제위기 당사국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소비자의 대부분인 88%는 향후 1년 후에도 상품을 구입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향후 경제 여건이 나아지더라도, 외식(28%)과 가스·전기비(23%)를 줄이거나, 보다 저렴한 식료품 브랜드(18%)를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현재 자국 경제가 침체기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국내 소비자의 82%가 ‘그렇다’고 응답해 전 세계 평균인 62%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 7% 상승한 결과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저축을 하겠다고 밝힌 응답률도 57%로, 전 세계 평균(46%)을 상회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소비자들은 6개월 후 가장 큰 걱정거리로 ‘직업 안정성’(20%)을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일과 삶의 균형’(13%), ‘경제’(12%)가 높은 순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년 후 국내 고용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89%가 ‘좋지 않거나 나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보다 6% 상승한 수치다. 이에 대해 닐슨컴퍼니 코리아 신은희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경제 문제가 아닌 직업 안정성이 꼽힌 것은 현재 청년 실업난과 고용 불안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사회적 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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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58호

2022년 8월호

[고물가 시대 극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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