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인더스트리

국내 넘어 전세계 일등
캐릭터 콘텐츠 기획자가 목표

올해로 입사 10년차, 완구 MD 4년차를 맞이한 김경근 책임은 키덜트 업계에서 꽤나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사다. 태권V 피규어 시리즈부터 레트로 게임기 ‘재믹스’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쳐 개발된 키덜트 제품들은 여전히 마니아층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경근 책임은 2011년 롯데마트에 입사해 1년간 점포에서 현장 근무 후 TFT, 부지개발팀을 거쳐 2017년부터 토이팀 MD 업무를 맡게 됐다. 처음 MD직을 맡았을 때 김경근 책임은 키덜트완구 부문을 담당했다. 본래 서브컬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국내 유명 키덜트, 레트로게임 관련 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취미와 업무를 결합,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고품질 키덜트 상품 기획, 매출로 증명
김경근 책임은 완구MD를 맡게 된 후 단순 상품 소싱뿐 아니라 직접 기획을 통해 토이저러스만의 상품을 출시하는 데 주력했다. 상품 기획을 위해서는 제조 과정부터 소재에 이르기까지 완구상품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다. “국내에는 완구 제조공장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국내 유사 플라스틱 제조 공장을 직접 찾아가 제조 공정을 살펴보며 필요한 지식을 익혔죠.”
그렇게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처음 기획한 상품은 태권V 피규어였다. 7만 원대로 출시된 피규어는 1시간 만에 준비 수량 2,500여 개가 완판되며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음은 레트로 게임기였다. 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트로 게임 카페 구닥동의 회원들과 함께 레트로 게임기 ‘재믹스’를 출시했다. 500개 한정판으로 출시된 게임기는 그날 모두 완판됐다.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온 기획상품들로 그는 지난 2018년 그룹 MD상을 받기도 했다.
김경근 책임은 “키덜트 부문에는 일반 완구산업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일반 완구상품과 달리 키덜트 상품에는 마니아와 리셀러까지 구매에 뛰어들면서 예약 시점에 이미 수량의 80~90%가 판매돼 버린다. 단순 취미를 넘어 향후 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에 의해 투자 목적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격 설정부터 수급 물량까지 많은 것들을 예측하고 상품 기획을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경근 책임이 처음 완구MD를 담당할 때만 해도 토이저러스 내에서 키덜트 부문의 매출 비중은 전체 완구 매출의 1%에 불과했다. 그랬던 것이 지난해는 17%까지 성장했고, 올해 경우 1~3월 누계 매출 기준 35%까지 몸집이 커졌다.

완구 유형별 특징 파악은 필수
현재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는 총 9명의 MD가 소속돼 있다. 토이저러스팀은 남아완구, 여아완구, 키덜트완구, 교육완구, 야외시즌완구의 5가지 부문으로 나뉘며 각 MD들이 한 가지 부문씩 담당하고 있다. 과거 키덜트 완구 사업을 담당했던 김경근 책임은 현재는 시즌완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가지 부문의 사업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완구 카테고리는 각 부문마다 트렌드, 고객니즈, 특징이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남아완구는 보통 현재 인기...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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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62호

2022년 12월호

[2023 유통 대전망 세미나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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