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절반, PL 품질 여전히 불신



전 세계 소비자들은 경기 회복기에도 PL상품을 계속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컴퍼니(The Nielsen Company)가 전 세계 53개국 2만 7천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경기 침체기 PL상품을 더 많이 구입했는지 물은 결과, 전체 소비자의 6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륙별로는 아태지역(62%)과 남미(62%), 유럽(60%)에서 60% 이상이 이와 같이 응답했으며, 한국 소비자들은 64%가 ‘PL상품을 더 많이 구입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경기 회복기 PL상품 구매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 세계 소비자의 91%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노르웨이와 스웨덴(각각 97%)에서 PL 구매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과 헝가리(각각 96%), 오스트리아(95%)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들은 85%가 ‘경기 회복기에 PL상품을 계속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아태지역 평균(90%)보다는 다소 낮았다.
PL상품을 얼마나 많이 구입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전 세계 소비자의 47%가 5품목 이하, 33%가 6~10품목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비자들은 66%가 5품목 이하, 19%가 6~10품목을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PL상품 품질에 대해서는 전 세계 소비자의 37%가 ‘NB제품을 대체할 만큼 좋다’, 35%가 ‘일부 PL은 NB보다 품질이 좋다’고 답하며 높게 평가했다. 반면, 국내 소비자들은 ‘품질을 우선시할 때는 구입하지 않는다’(48%), ‘패키지가 저렴해 보인다’(27%) 등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태지역에서는 PL상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부정적 인식보다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PL상품의 가격대비 가치에 대해 물은 결과, 국내 소비자의 34%는 ‘PL상품은 생활비가 부족하거나 가장 좋은 브랜드를 살 수 없을 때 구입하는 것’이라고 응답해 역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닐슨컴퍼니 코리아 신은희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은 PL 품질과 포장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유통업체들은 PL상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