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특별함’ 제공하는
AK표 데일리 쇼핑몰

AK플라자가 근린형 쇼핑센터 광명점을 출점했다. 슈퍼마켓, 서점 등 생활밀착형 키테넌트에 주력하는 네이버후드 쇼핑몰의 강점에 슬세권을 공략해 지역민의 시간소비 수요를 이끌 다양한 체험, 문화, 교육 테넌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AK플라자가 지난 10월 경기도 광명시에 ‘AK 플라자 광명점’을 출점했다. 2018년부터 선보인 AK& 홍대점, 기흥점, 세종점에 이은 4번째 근린형 쇼핑센터(NSC ; Neighborhood Shopping Center)다. AK플라자는 이번 광명점 오픈을 기점으로 기존 쇼핑센터 브랜드명인 ‘AK&’을 ‘AK플라자’로 변경해 백화점 브랜드와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BI 통합을 계기로 AK 백화점의 브랜드 인지도를 쇼핑센터에 더하는 한편, 백화점 수준의 기능과 서비스를 쇼핑센터 부문에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쇼핑센터 부문의 사업운영 방향도 ‘데일리 프리미엄(Daily Premium)’으로 재설정했다. 고객 일상에 특별함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고객 경험 확대, 서비스 본질 집중, 환경 및 지역 상생활동 강화’를 구체적인 목표로 잡았다. 신규 매장에는 이 같은 AK플라자의 새로운 목표가 적극 도입됐다.

가족 고객에 최적화된 MD 구현

경기도 광명시는 서울과 인접한 동부 생활권으로 베드타운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광명점이 위치한 상권은 강남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지하철 1호선, KTX가 지나는 광명역이 위치해 광역적으로 교통 연계성이 높은 지역이다.

교통 요충지인 만큼 인근에는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몰 등 대형 전문 매장과 쇼핑센터가 위치해있다. 경쟁사들이 광역 상권을 타깃으로 하는 반면, AK플라자 광명점은 NSC를 근간으로 약 1,500세대의 배후 주거단지 내 거주민의 일상생활을 지지하는 테넌트, 시설 강화에 전략적으로 초점을 맞췄다.

광명시 인구는 약 30만 명으로 경제활동 및 구매력이 높은 30~49세가 전체의 31%를 차지해 높은 비중을 보인다. 배후 주거시설에 거주하는 고객층 역시 30~40대 젊은 부부가 대다수로 특히 4인 가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이들을 공략해 광명점은 상권 내 부족했던 문화, 체험, F&B 관련 테넌트 비율을 확대했다.

목공·드로잉 등 다양한 문화 체험 제공

AK 근린형 쇼핑센터의 특징은 기존 백화점, 아웃렛 등 유통 시설대비 타깃 상권을 좁게 설정하는 데 있다. 매장 구성 역시 패션 부문의 다양화보다 고객 편의성,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개한다.

광명점에는 뷰티 잡화, 패션, 리빙, F&B 등 총 14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신규 매장의 특징 중 하나는 1층이 아닌 지하 2층을 메인층으로 설정했다는 점이다. 규모 역시 전층을 통틀어 지하 2층의 면적이 가장 크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프리미엄 가전·가구 브랜드를 대형 매장으로 배치했다. 특히 백화점 주요 브랜드인 삼성전자, LG전자를 비...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