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으로 소비 위축
고객은 가격 혜택 찾아 이동 중


2023년 미국 소매업계는 인플레이션과 위축된 소비 심리로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감소했다. 슈퍼마켓은 가격 인상 탓에 매출이 증가했고, 멤버십홀세일클럽과 슈퍼센터는 가격 경쟁력으로 선전했다. 이커머스 부문에서는 아마존의 독보적인 행보가 여전했지만, 월마트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출혈 경쟁에서 생존 경쟁 시대로
시장 구조 재편될 것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률이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 간 경쟁 심화와 실적 차등이 가속화되면서 시장 구조의 본격 재편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선두기업들은 공격적인 경영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콘텐츠, 3PL 등 신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입지를...

편의점도 충성 고객 확보전
각사별 차별화 점포로 승부


물가상승과 소비침체 여파로 편의점 업태는 편의성에 초점을 뒀던 기존과 다른 전략을 모색했다. 가성비 PB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저렴한 상품을 내세워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켰다. 신규 출점이 어려운 내수 시장 영향으로 가맹점 지원을 확대함과 동시에 플래그십스토어 등 특화매장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불확실성에도 선방
압도적 초대형 상권에 집중


팬데믹 기간 매출 상승을 경험한 백화점 업계는 2023년 들어 식품 카테고리 강화와 리뉴얼 작업을 통해 실적을 유지하는 데 힘썼다. 한 지역 상권 내 영향력이 가장 큰 초대형 점포가 주변 업체를 잠식하는 경향이 짙은 점을 볼 때, 2024년에도 매출 상위권 점포 간 경쟁 심화가 전망된다.

집밥·근거리 수요에 실적 반등
그로서리 특화점 확대


2018년 이후 역성장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기업형 슈퍼마켓 업태가 2023년에는 매출 반등세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가맹 사업에 적극 나서는 한편, 비효율 점포의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다시 점포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변화한 인구구조와 소비 트렌드로 근거리 쇼핑 채널로...

본업에 힘주는 대형마트
오프라인에서 답 찾는다


한동안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섰던 대형마트가 다시 본업을 강조하며 오프라인 깃발을 들고 있다. 팬데믹 시기 온라인쇼핑과의 경쟁에 치중해 잠시 등한시했던 오프라인 사업에 눈을 돌리며 더 이상 유통업계의 올드보이가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맞서
‘리셋(RESET)’하라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이경희 상무는 올해 경기 불황, 인플레이션 영향이 이어졌으나 2024년에는 인플레 완화, 수출과 민간 소비의 점진적 회복 등으로 경제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소비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고비용 시대로의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기존 전략을 재정비해...

제품 기획·구색·바잉 전략까지
디지털로 처리하는 솔루션 도입 필수


진화한 디지털 환경에 맞춰 유통업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도 더욱 고도화된 자동화 솔루션의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센트릭소프트웨어코리아 한승경 대표는 스프레드시트 중심의 아날로그 업무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직관적이고 시각화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고, 모든 구성원이 실시간으...

트래픽의 자산가치 활용
구매 여정 단계별 수익화


크리테오코리아 유현식 이사는 판매제품을 디지털 형태로 노출시켜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수익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다양한 포맷의 광고 상품을 조합할수록 수익화 기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오프라인 매대에 광고 투자를 했다면 온라인 디지털 매대에 해당하는 면을 추가 기회로 삼아야 한...

흐려지는 온·오프라인의 경계
채널별 전략 재정립 시점



칸타월드패널 심영훈 상무는 국내 일용소비재 분야를 조사한 빅데이터 자료를 통해 유통업계 현황을 정리했다. 이키머스의 가파른 성장과 온·오프라인이 혼용되는 시점에서 고객 데이터 분석이 등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객수, 방문빈도, 카테고리와 연령대별 데이터로 발견한 통찰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