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 브랜드 달고, 프리미엄 식음료 시장 누빈다


약력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연우 사장은 유한킴벌리 유통영업본부장과 풀무원 부사장을 거쳐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0년 12월 동부팜한농의 부사장직으로 동부그룹에 합류했으며, 2012년 1월부터 동부팜가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가야농장’이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가야가 8월 23일 법인명을 ‘동부팜가야’로 변경하고, 동부그룹에 정식 편입됐다. 연초 음료 전문회사인 가야를 인수하며 식품시장에 본격 진출한 동부그룹은 농업•건강•유통분야 기업들을 ‘동부팜’ 법인으로 계열화하며 시장 공략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기업명에 농업을 상징하는 ‘팜(farm)’이라는 단어를 붙인 동부팜은 ‘씨앗에서 식탁까지’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동부그룹은 이렇게 농업•식품분야의 전문 브랜드를 만들면서 동부팜한농의 박연우 부사장을 식품시장 공략의 선봉장으로 발탁했다. 풀무원 부사장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를 지내며 국내 식품 유통 및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한 박연우 사장이 신사업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

지난 1월 26일 동부팜가야의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박연우 사장은 동부그룹이 시장 후발주자이지만,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면 식품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농업•식품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유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식품 등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부팜가야를 연매출 4천억 원대의 식품 전문회사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연우 사장은 “동부그룹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농식품 분야에서 사업 방향이 맞는 기업이 있다면 추가 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기존 식품기업들과 정면 경쟁을 하기보다 전체 시장에서 보완재 역할을 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RM_ 신임 대표 취임 후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동부건설, 동부제철, 동부화재 등을 주력 계열사로 둔 동부그룹이 이번에 B2C 사업인 식품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CEO로서 첫 번째 임무입니다. 농•식품 분야의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음료 원료를 업그레이드하고, 안정적인 서플라이 체인망을 구축해 ‘동부가 만든 식품은 무언가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할 것입니다.
또한 음료 상품에 이어 유기 가공식품과 다이어트 식품,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동부팜’을 종합 식품회사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RM_ 동부그룹에서 ㈜가야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은 2012년 1월 26일 ㈜가야의 최대주주인 서창산업 보유지분을 전량 인수했으며, 지난 8월 23일자로 기존 사명을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