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냉장(유) 강성희 대표이사


약력 | 1955년 생. 2000년부터 (주)오텍의 대표이사/회장으로, 캐리어에어컨, 한국터치스크린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회장, 정부조달 우수제품협회 부회장, 서울특별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0년 캐리어에어컨을 인수한 바 있는 (주)오텍이 지난해 캐리어냉장을 인수했다. 오텍은 앰뷸런스, 검진차, 장애인용 리프트, 냉장 냉동탑차 등을 생산하는 특장차 전문기업으로, 오텍 그룹 내에는 오텍을 비롯해 캐리어에어컨, 캐리어냉장, 한국터치스크린이 있다.
이 가운데 캐리어냉장은 미국 UTC그룹의 캐리어사와 합작투자로 새롭게 도약하는 냉장 냉동 전문기업이다. 캐리어냉장의 강성희 대표이사는 국내시장을 넘어선 해외시장 공략을 올해 핵심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이미 인도의 암텍그룹, 터키의 일라스그룹, 베트남 페트로 베트남 설비엔지니어링(PVM)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켜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 글로벌캐리어(UT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오텍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5년 안에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시장에서 확보하는 수출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다.
한편, 올해는 금융위기 불안에 따른 경기침체, 가처분 소득 감소, 정치권의 규제 강화 움직임 등으로 유통업계 투자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전반적인 유통업계 투자 위축에도 캐리어냉장은 중장기 투자계획과 개발인력 확충 및 해외 캐리어R&D센터와 긴밀한 기술교류 확대를 통해 착실히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캐리어냉장은 향후 5년 안에 국내 1위를 넘어서, 아시아지역 냉장 냉동쇼케이스 시장에서 1위를 다짐하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에 이어 캐리어냉장을 인수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국민소득 향상에 따라 신선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도 유지를 위해 HACCP을 포함한 토털콜드체인시스템(total cold chain syste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따라서 생산지에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저온운송, 저온보관, 저온진열, 판매를 위한 장비 개발, 제조, 판매하는 캐리어냉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지난 2010년 오텍이 캐리어에어컨을 인수할 당시만 해도 언론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을 인수했다’고 했는데, 지난해 캐리어냉장을 인수하자 지인들이 ‘해를 품은 달’이라고 하더군요. 캐리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이며, 냉동 공조 분야에 있어서는 바이블과 같은 원초 기술을 갖고 있는 역사적 기업입니다. 또한 현재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유망한 회사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캐리어의 냉장?냉동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림을 잘 그려간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해 9월 인수 후 쇼케이스 사업부 실적은 어떠하며, 어떤 부문에 개선 초점을 맞췄는지요.
전년도 실적은 약 800억 원으로, 업계 1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캐리어냉장은 전 세계 캐리어 R&...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