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손잡고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


지난 4월 동반성장 헌장과 동반성장 5대 실행 전략을 발표한 롯데마트는 자사의 글로벌 점포망을 활용한 협력사 수출 지원 및 제품 개발 지원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고의 경영가치로 삼고 전사적인 지원 확대에 나섰다.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롯데마트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병용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 전담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동반성장 전략을 챙기겠다는 의중이다. 실제로 노병용 사장은 월 1회 협력업체를 방문,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회사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협력사의 니즈가 반영된 지원책이 차례차례 마련됐으며, 지난 4월에는 동반성장 헌장과 동반성장 5대 실행 전략을 완성했다.
동반성장 5대 전략에는 소통과 존중의 문화 정착, 자금지원 확대, 해외 동반진출 확대, 공동상품 개발 확대, 경영 효율 개선 지원 강화가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타 유통업체와 차별화되는 동반성장 정책으로는 협력사 해외 동반진출 및 공동상품개발 지원책을 들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실질적인 성과들도 차례차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 롯데마트가 출시해 인기몰이 중인 ‘손큰’ 시리즈 상품들, 해외 롯데마트 매장에서 선전 중인 중소기업 상품들이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다.

롯데마트와 손잡고 해외로 나간 중소업체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 85개, 인도네시아 24개, 베트남 2개 등 총 111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들 매장에서 '한국물산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한국관'을 상시 운영하며 한국 상품 알리기에 적극적이다. 특히 이들 매장에는 국내 대기업 상품뿐 아니라 우수 중소기업 상품까지 자리하고 있어 품질력 높은 우수 중기 상품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우수 중기 상품을 지원하기 위한 롯데마트의 노력은 치밀하다.
실제로 지난 1월 롯데마트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116개 중소 협력사의 신청을 받아 2~4월에 해외 현지 MD와 상품 상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롯데마트 중국, 인도네시아 현지 MD가 참여해 해외 수출과 수출 가능국가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고, 관련 정보도 제공했다. 이뿐 아니라 중국에 있는 롯데마트 글로벌 소싱 사무소는 이들 중소업체들을 위해 판촉 및 마케팅 업무 지원뿐 아니라 현지 상품화를 위한 멘토링 역할도 맡아 진행했다. 이렇게 선발된 녹차원, 성경식품, 크린랩 등의 10개 협력업체들이 올해 최초로 롯데마트를 통해 해외 매장에 진출했다.
현지 매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올린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보리차 등을 판매하고 있는 녹차원 경우, 베트남 롯데마트 매장에 상품을 선보인 이후 베트남 유통업체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 상태. 그 결과 현재, 베트남 현지 유통 매장뿐 아니라 프랑스 유명 백화점에도 입점하는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