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상생하고, 협력사 ‘수출 길’ 터준다

지난 4월 동반성장본부를 출범시킨 홈플러스는 협력회사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6대 지원체계를 확립했다. 협력업체와 상생을 이끌어가고 있는 동반성장본부는 협력사 맞춤형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까지 개척해주는 등 동반성장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1999년 창립시부터 ‘상생과 소통의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의 경제’를 강조하며,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동반성장 정책을 다양한 형태로 전개해 왔다. 그리고 올해 ‘협력업체와 지속적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역점을 두고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 기존의 동반성장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4월 1일, 기존 PR 사회공헌부문 산하의 상생협력 담당을 ‘동반성장본부’로 확대 개편했으며, 현재 그 산하에 상생협력팀, 공정거래사무국, 동반성장팀을 두고 세부 관련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 니즈 파악한 맞춤 지원 도입
홈플러스가 동반성장본부를 신설하면서 내놓은 동반성장 정책의 기본 추진방향은 2,500여 개 협력회사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먼저 CEO 주도 아래 6대 협력회사 지원체계를 정립했다. 이와 함께 동반

성장본부는 업계 최초로 협력업체 맞춤형 지원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 피드백을 받는 업무를 진행했다. 즉, 홈플러스는 협력회사와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기에 앞서 1,273개 협력회사 의견을 먼저 수렴한 것이다. 홈플러스 동반성장본부 동반성장팀 강병주 과장은 “대기업의 일방적 지원 형태가 아니라 각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이를 토대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자금지원’, ‘경영지원’, ‘상품개발 및 수출지원’, ‘물류 효율화를 위한 협력 및 기술지원’, ‘교육지원’, ‘공정거래’의 6대 동반성장 체계가 완성됐으며, 각 부분별 지원 분야를 구체적으로 명시, 지금까지 실천해오고 있다.
다음에서는 홈플러스가 협력업체 실태 조사를 통해 정립한 맞춤형 6대 지원체계를 어떻게 실천하며, 동반성장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 자금지원 - 협력사 규모에 맞는 금융지원 실시
벤더 파이낸싱(vendor financing)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홈플러스는 네트워크론과 미래 채권담보 대출 같은 중소기업 운전 자금 지원책을 도입, 중소기업이 저금리로 자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업은행과 계약한 ‘홈플러스 착한 네트워크론’ 경우 홈플러스, 홈플러스테스코와 과거 거래한 실적을 바탕으로 협력업체가 대출금을 사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올해 총 400억 원을 책정했다. 또한 신한은행과 체결한 미래 채권담보 대출은 중소기업이 홈플러스에 상품을 공급한 다음 날 영업일부터 납품 대금의 80%까지 선지...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