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대신 보리로 만든
건강한 라면



국내 보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맥소반이 경남 고성 인근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국내산 보리로 만든 ‘보리라면’을 출시했다.








무농약 보리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어
예로부터 서민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작물이자 가난함의 상징이었던 보리가 최근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미국 FDA로부터 보리 관련 제품이 심근경색 위험을 줄여주는 식품으로 승인 받는가 하면, WHO(세계보건기구)와 미국 타임지에서는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보리를 선정했다. 보리는 쌀이나 밀에 비해 섬유질, 무기질, 비타민B, 베타글루칸 함유량이 월등히 높아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변비, 다이어트, 노화방지 등에 효능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는 전체 보리 가운데 60%는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렇게 수입되는 대부분 보리는 제초제와 농약을 사용하고 저장을 위해 살균가스를 뿌리고 훈증 처리한다. 그러나 경남 고성에서 재배되는 보리는 겨울에 자라기 때문에 농약 살포도 없고 저장을 위한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렇게 건강한 보릿가루를 사용한 맥소반 ‘보리라면’은 밀가루를 전혀 넣지 않고 국산 보리 40%에 감자전분과 글루텐을 섞어 면을 만들었다. 보리의 영양소를 그대로 함유한 것은 물론, 보리의 구수한 맛과 쫄깃한 면발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매운맛 수프는 보리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과 잘 어울린다.
보리라면 출시 이후 맥소반 측은 백화점과 중대형 식품 소매매장을 중심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옥션과 G마켓 등 5곳의 오픈마켓에 입점해 활발한 판매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맥소반은 이번 보리라면 출시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 및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향후 보리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