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ㅣ박재군(농협경제지주 마트전략부 마트컨설팅팀 과장)

겨울을 목전에 둔 11월은 김장이라는 독특한 월동 이벤트가 시작된다. 예년에 비해 규모나 방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김장은 월동준비의 대명사다. 김장 시즌의 과일코너는 신규 출하되는 딸기와 다양한 품목을 구비해 타 부문과 연계소비가 활성화되도록 소구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THEME 1 딸기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주력상품 딸기

전개법 본격적으로 딸기가 출하되는 11월은 경남 지역을 필두로 전국으로 점차 확대된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품종이 장희다. 길쭉한 모양에 과육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첫 입맛을 잡기에 안성맞춤이다. 장희 품종이 5% 내외의 재배면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설향은 재배면적이 90%에 육박한다. 타품종에 비해 비교적 재배가 용이해 품종 국산화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신맛과 단맛의 조화가 일품이며 장희에 비해 과육이 단단하다. 딸기는 당일 완판 개념으로 접근해야 선도저하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다.

THEME 2 동글동글 토실토실 속이 꽉찬 옥광밤

주력상품 옥광밤

전개법 가을철 대표 임산물인 밤은 알려진 품종만 13종에 이른다. 주요 품종은 5가지로 단택, 대보, 옥광, 석추, 병고를 들 수 있다. 동글동글한 형태와 반질반질한 과피가 특징인 옥광밤은 수확 후 한달 이상의 후숙과정을 거쳐 11월이 되면 풍미가 배가 된다. 깐밤은 오독오독 깨물어 먹는 식감이, 찐밤과 구운밤은 포슬포슬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출하량이 한정돼 출하 산지 섭외 후 물량을 확보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밤은 외피뿐 아니라 내피까지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판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THEME 3 부드러운 과육의 달콤한 황금향

주력상품 황금향

전개법 황금향은 일본에서 전해진 품종으로 학명은 베니마돈나로 불린다. 가장 먼저 출하되는 만감류로 추석 즈음 가온 하우스 물량이 출하되기 시작한다. 푸릇푸릇한 외관 때문에 신맛이 강할 것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신맛은 전혀 없다. 11월이 되면 먹음직스러운 진한 주홍색으로 발색하게 된다. 제주 지역뿐 아니라 내륙에서도 출하가 이뤄지며 2~3㎏ 선물용 상자, 1.5㎏ 내외의 비닐봉지 및 벌크용, 10㎏ 대포장 규격 출하가 일반적이다. 타 만감류에 비해 산도가 없으므로 품질 관리는 당도측정이 가장 우선시된다.

글ㅣ문예지(이마트 채소팀 과장)

11월은 대부분의 작물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물량 증가를 보이는 시기다. 김장 시즌을 맞이해 무, 배추 등 일부 채소류는 고시세를 보일 수도 있다. 11월 중순부터는 별도 김장품목 매대를 구성해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제철을 맞은 채소들을 풍성하게 진열해 매출 활성화를 진행해본다.

THEME 1 유네스코 인증 인류무형유산 ‘김장’

주력상품 배추, 무, 다발무, 쪽파, 청갓, 절임배추

전개법 중부지방에서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김장은 점차 남부지역으로 이동하며 12월 초까지 진행된다. 집중되는 수요에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