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ㅣ박재군(농협경제지주 마트전략부 마트컨설팅팀 과장)

5월은 하절기 최대 매출 상품, 수박을 내세운 유통업체 간 치열한 전초전이 벌어지는 시기다. 출하량에 따라 수박 시세가 고가에 형성되면 멜론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5월 하순부터 한시적으로 출하되는 산딸기, 오디생과, 햇매실은 틈새상품으로 활용가치가 높다.

Theme 1 추위를 이겨내 더 달콤한 하우스 수박

주력상품 하우스 수박

전개법 4월 하순부터 경남을 중심으로 수박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유통업체 간 첫 입맛을 잡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다. 5월에 출하되는 하우스 수박은 일기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하절기에 비해 10~20일 정도 늦춰 수확한다. 일반적으로 정식 후 100~110일 후를 수확시기로 본다. 일교차가 크고 일기가 불순한 3~4월을 견뎌내고 출하되는 만큼 여느 때보다 과육이 아삭하고 12브릭스 내외의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가족단위 모임이 많은 5월에 선물용 박스 상품을 구비하되 씨가 없거나 적은 고당도 품종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Theme 2 추억을 부르는 맛, 산딸기와 오디

주력상품 산딸기, 오디

전개법 노지 산딸기의 본격적인 출하기는 하우스 재배가 종료되는 5월 하순부터다. 김해를 중심으로 포항, 청도 등 남부지역과 충청지역에서 한달 정도만 반짝 출하된다. 노지 재배 특성상 우천시 작업이 어렵고 고습도로 무름현상이 빨라지는 단점이 있어 성출하기에는 날씨가 굉장히 중요하다. 오디 생과도 약 한달 동안 출하되는데 과육이 쉽게 물러지므로 냉장상태로 유통, 판매해야 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두 품목 모두 품온이 높아 쉽게 부패되는 단점이 있다. 취급시 유의해야 하며 당일소진 무재고 상품으로 운영한다.

Theme 3 배와 참외의 장점만 담은 하미과멜론

주력상품 하미과멜론

전개법 하미과는 중국 신장성 위구르 하미 지구가 원산지로 황제 진상품일 정도로 중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과일이다. 껍질은 불규칙한 그물 모양에 과육은 주홍빛깔을 띠며, 평균 당도가 15브릭스 이상이다. 수분과 아삭함은 배를 닮았고 달콤한 식감은 참외와 멜론의 장점을 뽑아낸 듯하다.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국내 재배 지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재배 방법은 지표면에 가까운 포복식, 지주에 매달아 키우는 지주식이 있다. 출하 지역별로 품종과 상품성이 다를 수 있어 취급 전 세심한 검품이 요구된다.

글ㅣ이상현(이마트 채소팀 과장)

5월은 전국 평균기온이 안정적인 시기지만, 일시적 고온현상 혹은 가뭄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채소 파종시기에 뿌리 활착 불량으로 수급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햇 노지 채소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초당옥수수, 주대마늘, 오이 등으로 계절감을 살려보자.

Theme 1 하절기 대표 국민간식 초당옥수수

주력상품 초당옥수수

전개법 최근 초여름 간식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초당옥수수는 대표적인 단옥수수 품종으로 일반 옥수수 대비 2~3배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일반 옥수수와 다르게 과일처럼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