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풍미·카페인 함유한 요거트,
활력 주는 품목으로 진화하다

커피가 요거트의 소재로 활용되면서 요거트는 커피의 다양한 맛과 기능을 담을 수 있게 됐고, 커피 맛 디저트는 요거트 제형의 신상품을 만들어내며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이처럼 요거트 제품이 한층 진화함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에 상품을 안착시키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티타임에 커피 맛 요거트를 먹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그 일환이다.


요거트 제품들이 커피의 맛을 함유하면서 다변화하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기본 커피 맛부터 카라멜 마끼아또, 카푸치노,모카 등 여러 가지 커피를 요거트에 결합하면서 새로운 간식·디저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실제 원두를 제품에 첨가하면서 ‘카페인이 함유된 요거트’로서 포지셔닝도 시도 중이다. 활력을 불어넣는 카페인의 특성을 살려 업체들은 휴식시간 및 티타임에 요거트를 먹도록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등 새로운 수익 영역을 창출하고 있다.





커피시장 공략의 신무기 ‘커피+요커트’
미국의 알피나푸드(Alpina Foods)는 세계 최초로 콜롬비아산 커피를 넣은 요거트 제품 ‘카페셀렉션(Cafe Selections)’을출시했다. 커피, 모카, 카라멜 마끼아또, 바닐라 라떼 4가지 맛으로 구성된 카페셀렉션은 종류별로 30~50㎎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커피 한 잔의 35%가량 과 맞먹는 양인데,알피나푸드는 요거트 제품에 커피를 함유함으로써 커피시장의 성장 추세에 편승함과 동시에 새로운 소비영역 창출까지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알피나푸드의 구스타보 바디노 국장은 “전체 미국인의 34%가 커피를 즐기고 있는데다 개성 강한 소비자가 늘면서 스페셜티가 커피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카테고리의 커피 제품 출시로 그런 니즈를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2015년 9월 미국의 커피산업 전문지 ‘커피(Coffee)’에 따르면, 미국 성인 소비자의 약 4분의 3(73%)은 가정에서 직접 볶은 커피를 마시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커피의 풍미를 본인 취향대로 즐기기 위해 원두를 직접 볶아 섭취한다.
알피나푸드는 이들 개성 강한 소비자에게 특별함으로 어필하기 위해 제품의 건강기능성도 내세웠다. 카페셀렉션에 함유된 요거트에는 지방이 없고 12g의 단백질이 포함돼 필수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커피타임을 요거트 섭취 시간으로
카페셀렉션은 요거트를 ‘즐겨 먹는 시기’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먹기 좋은 간식, 하루를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인 아침식사’를 마케팅 포인트로 정하고 홍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른 요거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요거트를 먹는 시기, 간식 및 휴식 시간 등에 상품 마케팅을 집중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네슬레의 초콜릿 브랜드 ‘킷캣(Kit Kat)’은 수년째 ‘쉬면서 킷캣을 즐기세요(Have a break, have...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