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대한민국의 슬픈 현대사를
정면으로 마주하다
모래시계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사랑 받은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1976년 봄, 유신헌법과 독재청산을 위해 바리케이트를 치고 대학에서 농성중인 혜린, 꿋꿋이 제 갈 길을 가겠다며 검사가 되고자 공부하는 우석, 아무것도 모른 채 이들을 진압하러 온 조직 깡패 태수. 시대는 이들을 날선 대립 속에 세워뒀지만 세 사람은 그날의 인연으로 가까워진다.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세 사람은 각각,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검사, 성공적인 자본주의 사회에 편입한 재력가, 거대한 조직의 리더가 돼 자신들에게 주어진 운명의 모래시계를 뒤집어보려고 발버둥친다. 혼란과 격변의 현대사 속에서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 이 작품은 현 시국과 닮아있는 시대상으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원작의 방대한 분량을 압축해 뮤지컬 무대에서는 속도감 넘치게 전개된다.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 숨 가쁜 시대의 변화를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치며 역동적인 무대 연출이 작품의 매력을 끌어올린다.
장르 뮤지컬
일시 2017년 12월 5일 ~ 2018년 2월 11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가격 VIP석 14만 원 / R석 12만 원 / S석 8만 원 / A석 6만 원
문의 1544-1555
앙리할아버지와 나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의 작품으로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상큼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까칠하지만 콘스탄트에게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 방황하면서도 꿈을 찾아가는 콘스탄스. 인생에서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상처, 두려움, 불안, 그리고 기쁨을 섬세하면서도 진솔하게 그리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장르 연극
일시 2017년 12월 15일 ~ 2018년 2월 11일
장소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가격 R석 6만 원 / S석 4만 원
문의 02-744-7661
아이다
오페라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 왕의 전성시대, 멤피스와 테베 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조국의 안녕과 사랑이 공존할 수 없는 처절한 아픔과 사랑과 권력을 향한 야심, 군벌과 종교의 갈등까지 이야기는 극적으로 전개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 제작진과 국내 출연진으로 구성돼 의미가 크다. 웅장한 합창, 화려한 무용,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된 이집트의 모습은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장르 오페라
일시 2017년 12월 1일 ~ 3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격 VIP석 22만 원 / R석 18만 원 / S석 13만 원 / A석 8만 원 / B석 4만 원
문의 02-6292-9370
2017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다사다난했던 2017년의 기억들을 되돌아보며 밝아오는 희망찬 새해를 소중한 이들과 함께 나누는 제야에 예술의전당이 특별한 음악회를 선보인다. 정통 클래식의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의 진한 감동을 이끌어낼 이번 공연은 라흐마니노프, 베르디, 베토벤의 명곡들이 연주된다. 클래식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음악회에 이어 2018년 첫 하늘을 여는 카운트다운도 진행된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고, 소망풍선을 띄우는 행사도 열린다.
장르 클래식
일시 2017년 12일 31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격 R석 10만 원 / S석 8만 원 / 3층석 3만 원
문의 02-580-1300
[빅블러 시대, 합종연횡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