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 홍보대사 양산하는 친환경 전문점


지난해 하반기부터 녹색매장 지정제도가 중소규모 유통매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초록마을, 무공이네 22개 매장이 녹색매장에 동참하게 됐다. 이들 친환경 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다른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녹색소비 문화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이 본격적으로 대중화 및 규모화됨에 따라 국내 친환경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매장이나 초록마을, 올가, 무공이네 같은 친환경 전문점들이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친환경 전문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녹색소비나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이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녹색소비 촉진활동을 펼치는 것은 일반 유통매장에서와는 또 다른 의미와 목적을 지닌다. 녹색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한데, 특히 녹색소비를 앞서 실천한 고객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주위사람들에게 전파하면 보다 쉽게 녹색소비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친환경 전문점은 녹색소비의 거점이자 녹색소비 문화를 확대하는 첨병이라 할 수 있다.
2012년 하반기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매장 지정제도를 중소규모 유통매장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중소규모 유통매장의 녹색매장 지정이 잇따르고 있는데, 친환경 전문 유통업체인 초록마을, 무공이네 매장 가운데 벌써 22개 매장이 녹색매장으로 지정됐다.
녹색매장 지정제도가 친환경 전문점으로 확산되면 전국 규모의 녹색유통 기반을 구축하게 되고, 그 결과 소비자는 가까운 매장에서 녹색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중소형 녹색매장은 국민의 녹색소비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매장으로 지정된 친환경 전문점의 환경경영 사례를 통해 중소형 유통매장의 우수한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살펴보겠다.




초록마을 녹색소비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친환경 전문점 초록마을은 소비자에게는 우리 농촌의 땀과 정성이 담긴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친환경 식품의 유통을 도와 생산환경과 자연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1999년에 설립됐다. 현재 초록마을은 전국 320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www.choroki.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친환경 식품과 생활용품 등 총 2,500여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를 이끌어 온 초록마을은 녹색 캠페인 ‘CH-리사이클(CH-Recycle)’을 통해 녹색 생산, 녹색 소비, 녹색 유통, 녹색 문화의 유기적인 순환 시스템을 구축, 매장 방문객에게 유기적인 녹색소비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토피 캠프 열고 옥수수 생분해 봉투 보급
탄소절감 캠페인, 전기자전거 확대, 전 매장 그린카드 운영 및 환경마크 인증상품 소비촉진 캠페인,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 아토피 캠프 등은 초록마을의 대표적인 친환경 캠페인들이다. 초록마을은 매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녹색소비...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