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으로 무장한
리테일 브랜드 10선


미국의 유명한 브랜딩 컨설턴트인 데니스 리 욘(Denise Lee Yohn)이 '2019년 주목해야 할 기업'을 발표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총 26개 기업이 선정됐는데, 그중 10곳이 유통 관련 업체였다. 어떤 기업이 선정됐으며, 선택된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아마존, 월맡, 알리바바 등 글로벌 유통 거인부터 캐나다 구스, 제이크루 같은 패션 전문 기업까지… 탄탄한 성장세로 주목 받는 기업이 있는 반면, 부정적인 이슈로 이목을 모은 기업도 있다. 해당 기업들이 주목 받는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글로벌 유통 트렌드의 흐름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1 아마존│올해도 기대되는 유통 공룡



'주목해야 할 유통기업'에 아마존은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누구나 생각할 것이다. 아마존은 올해도 언론의 헤드라인에 자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꾸준히 음성인식 서비스와 신기술을 더한 기기 관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 고', '4-스타 스토어', '홀푸드마켓 인수' 등 획기적인 유통 전략을 보이고 있다.
프라임 회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더욱 대담한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안 이슈가 됐던 아마존 제2본사는 뉴욕과 버지니아주 크리스털 시티, 두 곳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편, 아마존이 받는 세금 혜택에 대한 비판이 계속돼고 있어, 규모를 키워가는 만큼 난제도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2 캐나다 구스│명품 패딩 브랜드, 제품군 다양화 발표



패션 브랜드 캐나다 구스(Canada Goose)가 1990년대 강력한 기능성을 자랑하며 유행했던 명품 브랜드 '레인지 로버'에 버금가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캐나다 구스의 패딩을 입으면 영하의 한파도 너끈히 이겨낸다는 것이 브랜드의 소구점으로, 연예인들과 패셔니스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최근 캐나다 구스는 스웨터와 워커 부츠로 제품 라인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패션 브랜드로서 면모를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제품군 다양화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3 알리바바│온·오프 모두 장악한 중국 이커머스 강자



허마는 신선식품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알리바바의 식료품 매장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최고 강자 알리바바를 예의주시해야 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1월 11일 중국 광군제 하루 동안 30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과거 기록을 갈아치웠다. 광군제는 1년에 한번 24시간 동안 시행되는 온라인 쇼핑 행사일로, ‘프라임 데이’에 아마존이 기록한 10억 달러의 매출을 초라하게 만들었다. 창립자이자 회장으로 기업의 얼굴 격이었던 마윈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점도 주목 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온·오프라인 상거래의 조화로운 결합을 강조하는 ‘새로운 유통 전략’을 과감하게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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