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센서로 판촉 효과 측정?
'피플 카운터'가 점포 컨설팅하다


피플 카운팅 솔루션은 국내외 유통시장에서 매장 운영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수익 개선에 가치 있는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3D 센서를 통해 매장 인사이트를 분석할 수 있는 피플 카운팅 솔루션은 이제 단순한 카운팅 기기가 아니라 '정보형 툴'로 진화해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대비 이커머스 마케팅의 강점은 고객의 모든 것을 데이터로 모을 수 있다는 데 있다. 마치 매장에서 스파이처럼 고객을 미행하며 모든 것을 관찰할 수 있고 개별 고객이 앱이나 웹에 들어와 어떤 상품을 클릭했는지, 얼마나 보았는지, 어느 페이지에 자주 들어갔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반면, 오프라인에서는 고객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별다른 툴이 없다. POS에서 카테고리별 매출 증감률이나 객수·객단가 데이터를 뽑아내지만, 단순 POS 데이터만으로는 유의미한 결과 도출에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요즘 같은 저비용 시대에 온라인으로 떠난 고객을 끌어들이려면 돈을 들여야 하고, 비용이 없으면 대안이 없다는 식의 변명을 늘어놓을 수는 없다. 오프라인에 최적화된 리테일 테크만 활용해도 고객을 모으는 혁신적 툴을 찾아낼 수 있는데, 이 가운데 매장 인사이트 솔루션으로 개발된 ‘피플 카운팅’ 기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AS(Electronic Article Surveillance ; 전자식 상품 도난방지)로 잘 알려진 ADT시큐리티 경우 최근 피플 카운팅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적극 소개하며 유통업계 매출 및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똑똑해진 ‘피플 카운팅’, 매장 브레인 되다
ADT시큐리티는 국내 대표 보안 전문그룹 ADT코리아 내 리테일 사업 분야를 담당, 유통업체에 특화된 보안 및 매장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존슨컨트롤즈사의 EAS 시스템을 비롯해 매장 운영 효율화를 높이는 피플 카운팅 기기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2005년부터 다양한 종류의 피플 카운팅 제품을 출시해온 ADT시큐리티에서 피플 카운팅은 매장 출입 인원을 자동으로 계수해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시중에 나온 제품들도 단순히 사람 수를 세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감시용 CCTV의 부가 기능 정도로만 피플 카운팅을 활용하는 업체들 경우 제대로 된 데이터 분석 툴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이와 달리 ADT시큐리티가 최근 선보인 ‘풋폴 캠(Footfall Cam)’ 등은 보안 카메라의 확장 개념이 아니라 매장 관리에 특화된 피플 카운팅 전용기기로써 경쟁력을 강화했다. ADT시큐리티 마케팅팀 이주리 팀장은 “보안을 목적으로 지능형 카메라를 설치한 다음 부가 기능으로 피플 카운팅을 사용할 경우 매장 인사이트 분석보다 점포 감시가 우선순위라고 볼 수 있고, 이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초기 개발부터 매장 관리용 솔루션으로 고안된 ADT시큐리티 피플 카운팅 기기 풋폴 캠은 매장 출입 인원을 체크하...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