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2019년 최저임금 ‘8,350원’, 편의점 점주 반발
지난달 2019년도 최저임금이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되며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반발이 심했다. 그들은 2년 동안 급격히 오르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과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5인 미만 사업장 차등적용을 요구했다. 추가로 근접 출점 중단, 가맹수수료 인하 그리고 카드수수료 인하를 요청했다.
편의점 가맹본부(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들은 지난달 19일 근접 출점 자제를 골자로 하는 자율 규약안을 제정,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행 동일 브랜드끼리 250m 이내에 신규 출점 금지를 타 브랜드와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편의점 수익 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② 유통업계, 저녁 있는 직장인 잡는다
지난달 1일부터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다. 유통업계도 발맞춰 저녁이 있는 직장인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직장인 대상 문화센터 강좌와 피트니스 브랜드를 할인하는 ‘워라밸 페어’를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일부터 15일까지 ‘퇴근 후 쇼핑 세일전’을 열고 오후 5시 이후에만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할인권을 제공했다. 대형마트도 문화센터를 확대했다. 이마트는 워킹 맘, 대디를 위한 육아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저녁 강좌를 기존보다 30% 늘렸다. 또 워라밸 코너를 만들어 강좌 비교를 쉽게 만들었다. 롯데마트는 ‘빛나는 워라밸 클래스’를 도입해 기업과 단체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강의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③ GS리테일, 유기농 기업에 330억 원 투자
GS리테일이 미국 유기농 기업 ‘스라이브 마켓(Thrive Market, Inc)’의 주식을 약 330억 원에 취득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스라이브 마켓의 우수한 유기농 상품을 도입하고 데이터 분석 기법을 벤치마킹해 회사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라이브 마켓은 유료 멤버십 기반으로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는 미국 전자 상거래 기업이다. 2015년 7월 설립 후 연평균 40% 이상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했다. 스라이브 마켓은 저렴한 가격으로 저소득층까지 유기농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착한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스라이브 마켓을 업은 GS리테일은 유기농 상품 유통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④ 이마트 물건으로 가득 채운 ‘이마트 하우스’ 오픈
이마트가 지난달 11일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이마트 하우스’를 열었다. 글로벌 여행 커뮤니티 ‘에어비엔비’와 손잡고 만든 이마트 하우스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구, 생활용품, 가전으로 채워진 콘셉트 하우스다. 이번 달 4일까지 운영하며 매일 오후 2시~6시 사이에 신청자에 한해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 또, 이마트는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신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열어 이마트 하우스 디자이너가 직접 빈방을 꾸며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이마트...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