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식품 음료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시알 차이나(SIAL CHINA)’가 이달 17일~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시알 차이나는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 총 13개 홀에 걸쳐 149,500㎡ 면적으로 구성된다. 전 세계 67개국에서 약 3,20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 기업도 122개사가 1,566 m² 규모로 참가한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중국 콜드체인협회와 함께 냉장체인유통전용관을 마련하는 등 육류 부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전 세계 가장 혁신적인 상품에 수여하는 ‘시알 혁신상’, 유명 쉐프들의 경연대회인 ‘라 퀴진느’ 외에도 ‘월드 투어’, ‘와인 월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건강과 즐거움’이 식품업계 혁신 테마
한편, 시알차이나 주최 측은 전시회를 앞두고 지난 4월 시알의 트렌드 및 혁신 파트너인 ‘XTC 월드 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2016년 식품 혁신 및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와 전 세계 식품 음료 시장은 ‘즐거움과 건강’을 테마로 한 제품 혁신이 산업을 이끌었다. 2개 식품 가운데 1 개 이상이 ‘즐거움’ 혁신을 담고 있으며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은 2015 년부터 증가해 혁신 제품의 3 분의 1을 차지했다. 이것은 지난 10 년 동안 전개된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트렌드는 2016년 개최된 제 17회 시알 차이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알 차이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인 ‘시알 혁신상’은 지난해 353 명의 참가자와 193 건의 출품 신청을 받았다. 그 가운데 총 151 건의 혁신 제품이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되었으며, 그 중 10 건이 아시아 식품 제품 혁신에 기여한 결선 진출 제품으로 선정됐다. 그 결과 체코의 이솔린 트레이드, S.R.O.사에서 개발한 스포츠 음료인 트로이카 드링크(Trojka Drink)는 2016 년 금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의 이그니스(EGNIS INC.)사는 영양식인 랩노쉬(Lab Nosh)로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어떤 기업의 제품이 시알 혁신상을 가져갈지 주목된다.